한 한달전에 번호를 땄고요. 그다음부턴 만난적 한번도 없습니다. 처음에 따자마자 문자했을 때 반응이 별로 없더라구요. 단답 비슷하게 누가봐도 문자그만하라는 느낌의?? 나중엔 답장도 안했고요. 그러고나서 학원 같은반이라(인원이 워낙 많아서 서로 마주친적은 없음) 몇 번 수업 같이 들었고요. 그냥 저도 걔도 서로 쌩까면서.. 어차피 저도 그냥 접자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포기하고 시험공부하면서 3 4주 지나갔고 얼마전에 갑자기 문자를 한번해볼까라는 생각에 시험 언제끝나냐는 식으로 물어봤는데 답장이 첫번째 문자할때랑 너무 다른거에요.
그리고 카톡 문자 합쳐서 150개정도 했고요. 그친구가 먼저 말 놓자고해서 말도놨습니다. 3일동안 항상 제가 먼저 보냈지만 답장도 그다음 대화를 필요로하는듯한 답장이었고 그렇게 계속 했죠. 재밌게.
그러다가 제가 문자투가 왜케 달라졌냐고하니까 처음에 어색해서 그랬다면서 아무래도 자기가 너무 심했던것같다 이러면서 사과하더군요. 전 갑자기 문자태도가 바뀐것도 사실 이해가안가요ㅋㅋ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도 별관심없으면 걍 끝까지 단답아닌가요? 그것도 모르다가 번호따서 겨우 서로 이름만알게된건데
아직 실제론 말한마디도 안해봤지만 제가 얼마이따 한번 만나자니까 그런거 별로 안좋아한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데요??ㅋㅋ 당연히 그냥 저랑은 만나기싫다 이런의미겠지만
친구말로는 꼴랑 문자 좀하고 실제로 얘기해본적도 없는데 너같으면 부담스러워서 만나겠냐?? 라고하는데 걔는 남녀공학중나오고 지금은 여고지만 고딩때 남친도 있었다고 하는걸보니 만나는거 자체를 싫어하진 않을듯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