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을 두서없이 썼더니 제대로 의사전달이 안된건지, 현재 반대먹고 보류게로 넘어간 상태네요.

지금 유행하는 김현중 폭행사건을 희화화한 드립 재밌어요. 

물론 김현중이 잘했다고 감싸는 것도 아니고, 김현중이 고영욱이나 신정환보다 덜 나쁜 짓을 했다고 감싸는 것 또한 아닙니다.

어떤 분은 김현중은 잘생겨서 괜찮냐 뭐 그러시던데 그런 것도 아니구요.

김현중은 폭행사건의 가해자이며 피해자도 엄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나오는 드립들은 피해자에게 가했던 폭행을 계속 생각나게 해요.

폭력의 피해자나 폭력 그 자체를 희화화 하는 것 같아요. 지금 상황은.

피해자가 여자든 남자든 성별을 떠나서 누군가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문제가 이렇게 드립으로 가볍게 다뤄질 문제인가요?

먼젓번 글에는 일베에서 이 드립을 시작해서 어느 정도 불편한 감이 있다고 언급했었어요.

물론 불편해요. 삼일한이니 뭐니 또 언급해가는게 피해자 여성에게 대고 하는 말 같아서 제가 당사자도 아닌데 불쾌해요.

폭행을 두고 여자는 삼일에 한 번씩 두들겨 패야하니 때린거다 뭐 그런 의도도 아니고 ㅋㅋㅋㅋ

하지만 지금까지 올라온 드립들을 피해자가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감정을 느낄지 상상도 할 수 없네요.

폭행한걸 너무 희화화하고있어요.

오지랖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지금 수위가 오유 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너무 과열되있어서...진짜 신고라도 들어가면 어찌될지;

뭐 오유는 청정구역이니 그래선 안된다 이런 의도 아니에요.

적어도 웃고 떠들더라도, 폭행 피해자가 생각날 만한 드립은 치지 않으면 좋겠어요.

심지어 대상이 여자라서 일베애들이 이 사건을 두고 삼일한이니 뭐니 지껄이는거도 불쾌한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