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이따구고 마음도 허하고 뼈도 시린거 같고. 뜨~끈한 궁물에 전이나 지져먹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시작했어요. 연포탕과 부추전. 무과장이랑 의성마늘아가씨.. 니들...커플이야?

커쁠 브레이컥!! 다 썰고 다져버리겠어!!

아직 남은건 아주 채를 썰어 버리겠어!!!

기분이 좋아졌어요.하하. 채썬 무 에는 천일염 소금소금해서 물기를 빼주고

갑자기 무생채로 변신합니다..;;;;ㅡ,.ㅡ (고추가루,다진고추,다진마늘,간장,참기름,미림 적당~~~히)

반찬이 됐으니 탕을 끓이겠어효. 아까 나박나박하게 썬 무를 냄비에 깔고

내사랑 버섯들을 슥슥 썰고 미나리를 씻어 물기를 털어냅니다.

나박썬 무 바닥에 깔고 버섯두르고 홍고추하나 어슷슷 썰고 청양고추3개 어슷슷슷 썰어 넣고 국간장 한스푼, 다진마늘 한스푼,새우젓 두스푼,미림 한스푼하고 반 넣고 미나리넣고 낙지를 올려줍니다.물을 반컵만 넣고 끓이겠어요. 야채니 낙지에서 물이 많이 나오거등요.

지금은 안끓여요. 고기를 못드시는 엄마를 위하야 만든거니깐요.

이제 지짐이 만들까요? 버섯버섯. 귀여운놈이네요.

귀여워도.. 다져요!! 부추는 5cm간격으로 썰어요!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매력덩이 부침가루 반죽에 넣어버린 후.

허브앤솔트..살짝 뿌리고 .. 구울때 새우 하나씩 콕 박아주면 버섯부추전 완성.

자.. 같이 쏘주 사러 갈까요? 흠. 이번주엔 금주하기로 했능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안주를 만든 이 불편한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