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todaybest_view.php?no=249821&page=1&ask_time=1256279112 "면접보러와서 제발좀" 글 보고 적어봅니다..
"될만한 놈"은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미 된 놈"을 진급시킵니다... 라고 하시는데...
직원입장으로서도 마찬가지아닌가요 ㅎㅎ
"될만한 회사"보다는 "된 회사"에 붙어 있고 싶고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법이지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회사측이든 직원측이든 불평도 빠질수 없는부분이지요
커피머신,직장예비군,셔틀버스,동호회활동,인센티브 이런건 뭐 있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동호회활동같은건 오히려 없는게 좋음..)
위에서 언급하신 "남들 다 놀때 일시킨다", "야근비, 교통비 안준다"
이건 뭐... 제대로 된 회사라면 주는게 오히려 정상이지요.
(물론 하루이틀 야근해놓고 야근비 계산하는건 개념이 없는거고요... 뭐, 저녁먹고난 후부터 일하는건 야근으로 봐도 괜찮겠지요..)
제가 다녔던 회사중에 한군데는 입사할때는 "주5일"이었는데 막상들어가니 "일요일 격주제" 더군요.
한달동안 일요일 2번 쉬었습니다.
직원한테 일던져 주고 토,일요일 다 나오게 만들면서 정작 사장,부장 급은 주말에 나오지도 않습니다. 잠시 들려서 출근한지 확인만 하고 가고요 ㅎㅎ
그리고 일반교통비도 아니고... 인간적으로 차 끊길 시간까지 일을 시켯으면 택시비는 줘야지요.. 차없는거 뻔히 알면서... 지는 차타고 가고 저는 제돈내서 택시타고 간적도 있습니다..
인센티브는 이번일 끝나고 돈들어오면 챙겨준다 챙겨준다 말만하고 절대 안줍니다 ㅎㅎ
안줄꺼면 처음부터 말을 안꺼내야 하는거 아닙니까?
사람을 세달동안 주말도 없이 밤 11시넘도록 부려먹었으면 일 끝나고 회사에 돈 들어왔을때 야근수당 계산해서 챙겨주진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인센티브는 챙겨줘야 예의지 그걸 단체로 회식한번 하고 입 싹닦으면 당연히 다시는 그렇게 일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그뒤에 인센티브 이야기 꺼내면 계속 이리저리 피하고... 결국 직원들 다 있을때 이야기꺼냈다가 졸라 욕먹고 개념없는놈 취급을 합디다...
(얼마후에 회사가 좀더 큰곳으로 이전을 했고 다시 말꺼냈을때 이사비용 많이 들어서 돈없어서 인센티브 못준답니다;;)
회사에 대한 열정!사랑!..... 강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앞글에서 회사가 여자랑 비슷하다고 하셧는데
첫눈에 반한 여자에겐 물론 적극적이겠지만...
그에 앞서 근무하시는 회사가 첫눈에 반할만한 조건,환경이 되시는지도 인지하셔야 겠지요...
여자도 만나보고 서로 알아가면서 사랑을 하게 되듯이
회사도 다녀봐야 압니다 -_-
무슨 면접도 보기전에 열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바랍니까;;; 널리 알려진 대기업쯤 되면 몰라도...
대부분 회사들어가기전 = 화장하고 꾸민 여자
들어가고나면 = 생얼에 츄리닝 이던데...
성격까지 괴팍해서 다닐수록 사랑이 식어지게 만들던데....쩝.
주위에 후배,동생들 신입으로 회사들어갔다가 금방 나오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많이 듣는데...
면접보고 입사하고 한달이 다되가는데 자기 연봉도 모르고 있습니다.
회사측에서 돈은 안섭섭할만큼 잘 해준다고만 했답니다 하하...
수습이 3개월인데 수습끝나면 그동안 하는거봐서 연봉을 측정한답니다...
말입니까? ㅋ
당연한 거지만 3개월 후에 연봉 정해지고 한두달 더 일하고 나가더군요. 이렇게 적을줄은 생각도 못했다면서...
그리고 회사는 또다시 신입을 뽑지요...
뭐 1800~2000 이렇게 정해두는것도 아니고 막연하게 수습끝나고 결정한답니다. 구직사이트 봐도 "면접 후 결정" 이렇게 적어두고 사람낚이길 바라는 회사가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다른건 몰라도 돈문제 만큼은 확실히 해줘야지요.
직원들 공짜로 일해주러 회사오는거 아닙니다.
면접보러 올때 "이 회사를 다니는게 내 꿈이야!" 이러고 오는거 아닙니다. 돈벌러 오는거지...
"불평"이 괜히 터지는줄 아십니까 ㅎㅎ 남들 셔틀버스,직장예비군,커피머신있는곳에서 연봉2천받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고 연봉3천주면 불평 절대 안나옵니다.
한번 밉보이면 괜한것까지 다 미워보이는 법입니다.
한때 연봉1800으로 들어갔는데 불평없이 한참일하고 있다가 월급날이 되어서야 연봉이 1600도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던 적이 있었죠...
(무슨 퇴직금은 1년마다 지급되는데 그것도 합쳐야하고... 일이 끝날때마다 돈이 들어오면 인센티브 식으로 얼마를 지급하고.. 이렇게 다 합하면 1800이 된다면서 -_- 미리말하든가.. 월급 나올때 말해주는건 뭐람...)
그때부터 그전까지 없었던 불만이 하나 둘 보이게 되더군요.
오유에 많은 연령층이 있는만큼 사장,부장급 직책을 가지신분들도 있겠지요..
불평이 안나오길 바란다면 면접보러오는 사람들한테 확실하게 해주시길바랍니다.
연봉은 0000~0000만원 사이이며 수습은 몇개월 연봉의 몇프로(70~80%죠 대부분)
야근수당은 있고,없고
퇴직금은 기본급의 100%인 얼마.
(연봉에 포함이면 포함이라고 말이라도 제발... 법적으로 주는게 맞다고 알고 오는애들도 많은데.. )
식대비...(연봉에 포함 or 회사에서 나오는경우도 있지요... 음..그래도 저녁식사비ㅠ 안내주는덴 못봤네요)
인센티브는 있고없고, 야근비는 얼마이상야근을 했을경우 주고안주고.
열정을 가진 동기분 이야기도 해주셧는데...
열정을 가졌어도 스펙 딸리는 사람은 면접도 보기전에 떨어지는게 대부분 이던데;;;;;;;;
아니... 좀 큰기업이면 서류도 못넣음...
열정있고 포트폴리오 좋고 가능성 있어보인다고 회사비용으로 미국에서 공부하게 해줄만한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하고...
직원이 불평하면 먼저 다가가서 이유를 물어봐주고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신입사원이 회사에 이런저런 점이 마음에 안든다고 나서서 말할수 있을꺼라 생각하십니까?
이번글이 "면접"이 아니라 "신입사원"에 가까운 불만이시길래 이렇게 적어보았습니다..
이상... 한 프로그래머의 불평이었습니다... 제발..딴거 다 괜찮으니 야근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