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진을 하나 볼게요
일단 상담받기 전(5월)에 그린 날개벽화입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 심리상담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예술인복지재단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라 비용은 무료였어요.
어릴적 좋지 않았던 기억들, 현재의 힘든 상황등 이야기하다가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당신은 굉장히 진지하고 성실하고 진실하다..하지만 그런 면이 스스로의 시야를 가릴때가
많을 듯 보이다.
당신 스스로 정제시킨 생각과 언어들을 타인은 전혀 다르게, 혹은 이해를 못
할수도 있다. 조금 더 너그러워지는 것이 어떠냐.
상대방의 언어나 몸짓에 집중하지 말고 상황과 진심에 포커스를 맞추어 봐라.
그림으로 치면 디테일이 아니라 균형과 조화를 먼저 보는, 뭐 그런것 아니겠느냐"
대략 이런식의 말씀이였고..저도 위와 같이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12주간의 심리상담 종료 후(11월) 그린 그림입니다.
저 스스로는 좀 놀랬습니다.
원래 그림실력이 많이 모자라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균형과 조화를 먼저 생각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심리상담을 통해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거든요.
인생은 참 재미있습니다.
그림은 더 그려볼만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