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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물려주신 카메라로 찍은것들..
게시물ID : deca_24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환사
추천 : 15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1/07 13:49:06
음.. 

카메라 기종은 미놀타x-300 이구요

이거 처음 출시되었을때 (80년대 초반?) 아버지가 바로 구입하셔서 저희 가족이 자라는 모습을 다 담아낸 그런 카메라인데,

어느날 집에가보니 아버지는 디카로 갈아타시고 이게 곰팡이 쓸어가고 있더라구요..

제가 받아서 수리 싹하고 잘 쓰고 있습니다..

필름카메라는 DSLR보다 해상도가 높다고 할수는 없지만, 일반 디지털카메라에서 낼 수 없는 분위기가 풍겨서 좋아요

뭔가.. 더 추억같은 느낌??


제가 인물사진 찍는걸 무척이나 좋아하는데, 인터넷상으로는 인물사진을 올릴수 없으니.. 그냥 지나가면서 찍어둔  풍경사진들을 

몇개만 올려봅니다. 


제가 사실 이런사진 올리고 있을때가 아닌데.... ㅋㅋ

 


000032.JPG

- 서울 여의도에요. 작년에 강원도 여행다녀오는길에 차안에서 본 건물들이랑 날씨랑... 좋길래 .. 창문열고 슥!


000111.JPG

- 작년에 남자셋이 여의도로 벛꽃구경갔을때 찍은사진입니다.
사실 필름카메라로 야간에 플래쉬없이 사진찍기가 힘든데, 이건 잘나와서 마음에 들어하는 몇안되는 사진이에요.. ㅎㅎ 


000113.JPG
- 여긴 어딘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천호대교 쪽이었나? 친구랑 한강에 자전거 타러 갔다가 유채꽃이 이쁘게 피었길래 찍어봤습니다. 저 빨간옷여자분이 제 뷰파인더안에서 나가시길 좀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안나가셔가지고 그냥 찍어버렸어요. 근데 찍고나니까 사진이 심심하지 않고 좋네요 ㅎㅎ


000161.JPG
-대만여행갔을때에요. 꽃보다할배에서도 나온 '화롄' 이란곳에 이렇게 씨월드(?)같은게 있는데요, 무척 풍경이 아름답고.. 뭐 암튼, 구경하던 도중에 케이블카가 바다위를 지나가는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찍은 기억이 납니다


000213.JPG
-요것도 같은장소..


000164.JPG

-여긴 .. 잘 기억이 안나네요 .. 어디였더라? 암튼 대만임 



000168.JPG

- 이것도.. 대만 암석해변같은곳 거닐다가 .. 바닥에 이쁜화석이 그대로 .. 박혀있는걸보고 찍어봤습니다



000234.JPG

- 요건 대만에 '주펀'이란곳을 갔을땐데요, 야간사진을 삼각대랑 릴리즈 없이 무모하게 찍었는데도안흔들리고 나왔길래요.. 아직도 신기한사진입니다. 


아무튼 이거 사진찍어서 어디 올릴데도 없고 .. 심심했는데 

문득 오유디카게시판이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사진장비라고는 x-300하나에 50mm 단렌즈 하나가 거의 전부인 허접이에요

군대가기전엔 릴리즈랑 삼각대도 있었는데 다녀오고 나니까 사라져버려가지고 ㅋㅋ


준비하고있는 시험끝나면 풍경사진찍으러 많이 돌아다닐 계획인데

이 게시판에서 팁좀 많이 얻어가겠습니다. ㅋ_ㅋ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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