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리세(권리세)가 장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고 있다.
3일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리세는 이날 오전 낮12시 현재 수원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이날 사고 직후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오전 2시부터 10시간째 진행되고 있다. 수술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중환자실 주변은 더욱 침통한 분위기다.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수술이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며 "가족들은 오고 계신 중이다. 현재 소속사 직원들이 병원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레이디스 코드를 태운 스타렉스 차량이 이날 오전 1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도중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에 들이받았다.
사고 직후 은비는 인근에 위치한 경기도 수원 성빈센트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리세는 머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고, 소정은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타고 있던 멤버 애슐리, 주니, 운전자, 스타일리스트 등 4명은 비교적 부상이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저희 직원들도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며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 여자'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헤이트 유(Hate You)' '예뻐 예뻐'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 다수의 곡들을 발표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키스 키스(KISS KISS)'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