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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담이 걸려서 병원에 갔었는데 의사선생님 엄청 신기합니다.
게시물ID : science_24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퍼악당
추천 : 11
조회수 : 13046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3/10/02 15:11:51
정확한 표현과 병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위말하는 "담"이 들어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의사선생님 너무 신기했습니다.

목과 주변의 어느부분이 어떻게 움직이면 아프냐고 묻더니 X레이를 찍어보잡니다.

그래서 x레이를 찍고 왔는데 사진을 보더니, 

"음 뼈에 이상이 없구면 그러면 여기 근육이 문제인데"

라고 말하면서 제 목을 턱 잡는데,

저는 목 뒤쪽이 너무 아파서 간거였는데 의사선생님은 목 옆쪽을 턱잡고 누르시더군요.

근데 그순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강력하게 아파서.

세상에 알보칠 바른듯한 격렬한 통증을 느꼈어요.

흔히들 알보칠을 입병이 낫기 전 겪을 고통을 한방에 겪는다고 표현하잖아요?

마치 그런 수준의 고통이라 느껴졌어요. 목이 한방에 낫진 않았지만요.

정말 해맑으신 목소리로

"여기가 문제네 여기가"

하면서 목을 턱 잡으시는데.

턱 하고 잡히니 억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제 몸이 저도모르게 자동으로 베베꼬이면서 꽃동산이 눈앞에 아른거리는듯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물리치료 받고 집에 왔네요.


역시 의사선생님 너무 신기합니다...

목뒤가 아픈데 원인이 되는곳이 옆이라면서 거길 만지니 정말 저승이 보이는듯 했어요...

인체는 정말 오묘하다고 다시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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