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돌아가시는 꿈을 꿨어요 차안에 있었는데 조수석에는 엄마가 타있었고 운전석은 비어있었고 옆에는 동생이 앉아있었는데 아빠랑 할머니가가 타자마자 아빠가 너 빨리 눈감고 절대 눈 뜨지 말라고 했어요 눈을 감았는데 할머니가 막 낄낄 웃으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 거에요.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눈꾹 감고 동생한테 매달렸어요. 눈 앞에서 보라고 막 이상한 모습으로 계속 모습을 바꾸는 게 느껴져서 꾹 감고 버텼는데.. 막 할머니가 돌아가셨구나, 그래서 날 해꼬지하러왔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거에요. 좀 있다가 그것도 사라지고 이제 됐다고 내리자고 해서 내렸어요. 근데 거기 아빠가 차 앞에 누워있는 거에요. 너무 놀라서 보니까 운전해온 아빠가 사라지고 그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막 저사람 사고로 죽었다고 하는데 그때부터 막 눈물이 나고 미치겠는거에요. 앞에서 아빠 아빠 하면서 울다가 깼는데..
가족이 죽는 꿈은 처음 꿔서 뭔가 찜찜하네요. 요즘이야 좀 나아졌지만 아빠랑은 그렇게 막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더요.. 출근준비해야하는데 찜찜해서 아빠한테 전화하고왔어요... 뮤ㅓ라 할말이 생각이 안나서 오늘도 힘내시라고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