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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고민..
게시물ID : humorbest_250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ㄴㅇㄹΩ
추천 : 52
조회수 : 5538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0/24 22:09: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0/24 21:11:50
솔직하게 쓰겠습니다........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가지는 일로 다툼이 정말 많았습니다..
둘다 처음이었고 사랑했지만 나이차도 많이 나고..
저는 스무살이었거든요.
거의 당하듯이 했던것 같아요. 여자는 처음엔 그래야 한다면서..
제가 하기 싫다고 할때마다 매번 다투었고 
한번은 그일 때문에 심하게 싸우고는 저를 아예 버리고 가길래
제가 먼저 하자고 그랬고 곧 남자친구의 화가 풀렸습니다.

제가 남자친구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그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였습니다.
혼전순결도 생각했었지만 그가 너무나 설득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건데 어떠냐며.. 저도 제자신을 놓아버렸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났고 여전히 연애중이며
한달에 몇번정도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도 아픔에 무감해지고 이제는 쾌락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가 저를 많이 사랑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나 외롭습니다. 연애를 하고 있지만 같이 있지 않은 시간에는
저에게 견디기 힘든 외로움이 찾아옵니다. 
만나지 않을때는 좀처럼 연락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 알고 있고 왜 바쁜지도,
다른여자를 만나는것도 아닌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제가
외로워 하고 사랑해 돌라고 하니
그는 자신의 힘든 일때문에 그럴수 없다고 합니다.
그의 힘든일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응석 부리면 
이해 못해주는 여자라고 생각할거니까..
참다가도 불쑥 전화해서 그립다고 그러면 눈치를 줍니다.
알수없는 마음에 엉엉 웁니다..

저는 가끔 제가 순결하지 않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몰려옵니다.
후회하지 않기로 해놓고, 그를 사랑하기에 순결을 "빼앗긴"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모든사람들이 순결하지 않은 여자를 보고 손가락질을 하고..더럽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다른 사람과 사랑할수 있다는 사실을 잊은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사람과 불쑥 결혼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사람도 가끔 그럽니다. 제가 도망치지 않았으면 해서 니가 어리지만 그랬다고..
그러면 저는 변태같게도 저를 좋아하기에 그런말을 한다생각하면서 기뻐합니다... 

저 이굴레를 벗어나야 할까요?
그를 만날때 저는 행복한 사람이지만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시간은 조금 감정에미친사람 같습니다.. 
혹시나 헤어지게 된다면 저는 다시 사랑할수 없을겁니다.. 더러운 여자가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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