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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 심들을 위한 호화로운 파티를 열어봤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250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훈느르
추천 : 159
조회수 : 21920회
댓글수 : 1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6/19 14:04: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6/19 0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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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바이올린 장사로 떼돈을 번 김씨(http://todayhumor.com/?gametalk_313750 참조)는 바이올린을 많이 팔아준 동네 심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자선파티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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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렇게 멋진 파티장을 직접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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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에는 최대 1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과 마음껏 음식을 꺼내먹을 수 있는 냉장고를 준비했어요.

 화장실과 샤워실까지 완비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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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에는 내집같이 편안하게 TV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요, 

 피곤하면 잠시 잠도 잘 수 있게끔 침대까지 두 개 마련했어요.

 혹시나 딴 짓 못하게 싱글침대로 마련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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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음식도 손수 준비중이랍니다. 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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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영국이 고향인 심이 있을지도 몰라서 고향의 맛, 정어리 파이도 준비했어요. 김씨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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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크도 만들고 쿠키도 만들고 이제 다 준비가 된 것 같아 심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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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파티복으로 갈아입고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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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이 하나둘 도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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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에서 담소를 나누는 김씨와 친구들. 

 저 녹색머리 아가씨는 처제인데 애인이기도 해요. 처제랑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은 처제가 잘 키워주고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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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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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무한도전 할 시간이라 다같이 TV를 보고 있어요.

 손님이 너무 많이 와서 소파가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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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한 손님들은 잠시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밤이 점점 깊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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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들이 하나 둘 집에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어째 김씨의 표정이 썩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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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그렇게 며칠이 지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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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음식도 다 떨어지고 며칠째 집에 못 간 손님들 꼴이 말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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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은 수리중인가봐요. 바닥에 사람들이 실례했네요. 좀 닦아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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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씨는 최고급 욕조에서 목욕을 즐기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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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다들 기분이 어때요?"

 하지만 손님들 표정은 영 좋지 않네요. 배가 많이 고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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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대가 부족한지 바닥에서 다들 저렇게 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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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이 다 떨어졌지만 김씨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사과를 먹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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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보세요. 집 뒷마당에 이렇게 먹을 게 많은데 왜 아무도 손을 안 대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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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하나 둘 쓰러져 갑니다. 에효, 눈앞에 먹을 것이 저렇게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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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 보고 있는 친구들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웬만해선 김씨를 막을 수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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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구구, 사과도 있고 당근도 있고 딸기도 있었는데 넘나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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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골함은 집으로 잘 모시고 왔답니다. 7개를 모았으니 소원을 빌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슨 소원을 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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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아들이 이게 다 뭐냐고 물어보네요.

방금 생각난 건데 이 중에 이모도 있으니 충격받겠어요. 일단 비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김씨는 모른체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아들, 아빠랑 하이파이브 한 번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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