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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주의 ] 이름없는 자 3
게시물ID : dungeon_250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범남甲
추천 : 6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9/16 21:27:29
4.
리안은 무작정 숲 속으로 뛰어간 남자를 쫒아 같이 숲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는 엄청난 장면을 보았다.

"헉 ... 헉 ... 저기요....."

콰직! 우지끈!

그것은 그 남자가 100여 마리의 고블린들을 무자비 하게 도륙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방금 전 까지만 해도 기절했던 사람인데...... 어디서 저런 힘이 나오는거지?
아니, 이럴때가 아니라 일단 도와줘야지!'

그리곤 가까이 가는 순간,

쾅!!!

털썩

"으... 으아아......"

갑자기 리안의 바로 앞에 휘둘러진 검은 형체의 검
비록 짧은 순간 이었지만 그녀는 보았다.
주위의 붉은 영역과 그의 뒤편에 있는 귀신을......

다행히 그녀가 그의 영역을 피했는지, 그는 그녀를 더 이상 거들떠 보지도 않고 쓰러져 있는 고블린 무리에게 갔다.
그녀는 한동한 멍 하니 있다가 정신을 차리곤 다시 그에게 다가가려다 멈칫 했다.

'잠깐... 오늘 처음 만난 사이인데 굳이 내가 고생해야...... 아니지 아니야, 그래도 도와 줘야 되는거 아니야??
약간 정신줄을 놓은거 같은데... 저러다 다치면 어떻게 하냐고......'

그때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녀는 인기척을 느끼곤 뒤를 돌아보았다.

"G.S.D님! 어떻게 오셨어요!"

"연습용 검을 가지러 적당한 검이 없을까 하고 라이너스 한테 가다가 꽤 강한 귀수의 기운을 느껴서 여기까지 와봤네,
그것보다 저 청년은 왜 저렇게 폭주 한건가?"

"그게...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왔을때는 이미 저 상태여서......"

"흐음, 그렇군... 저렇게 강한 귀수의 기운은 몇 없었네만, 상처를 안 내고 제압하긴 쉽지 않겠구만... 허허..."

라고 하며 G.S.D는 너무나도 여유롭게 그의 붉은 영역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이성을 잃은 그가 매우 빠른 속도로 G.S.D에게 달려들며 귀참을 날린다!

"크아아아!!!"

하지만 G.S.D는 여유롭게 검은 기운을 살며시 흘리며 백스텝을 밟았다.
그때 남자의 검에서 붉은 귀수가 쏘아져 나갔다!

채앵!

"으음... 귀수로 직접 공격을 할수 있는 경지까지 올라갔다니... 발전 속도가 빠르구만! 허허허!
하지만 아직 멀었어!"

라고 하며 손을 그의 앞으로 드는 G.S.D
그리고 그 장면을 의아하게 쳐다보는 리안

'뭘 하려고 하시는거지...? 공격은 안하시고, 손만 저렇게 들어서 뭐 하자고...'

G.S.D가 손을 들고 나서 정말 짧은 순간
갑자기 남자의 몸이 G.S.D의 손으로 끌려간다.
그리곤 남자의 몸에서 붉은 기운이 G.S.D의 손 부근에 모아진다
이내, 남자는 쓰러지고 G.S.D는 그 기운을 허공을 향해 뿌리며

"으음... 이 청년, 내 생각보다 훨씬 큰 인재가 될거 같단 말이야!
그리고 리안 이라고 했던가?"

"네, 네!"

"혹시 지금 지내고 있는 거처가 있는가?"

"아니요... 아직 없는데요...?"

"그렇군, 그렇다면 저기 나무 위에 있는 여자에게 부탁을 해보거라,
그녀라면 분명 너희같은 모험가를 그냥 보고 있진 않을게다.
그리고, 이 청년이 깨어나면 바로 우리 집으로 오라고 해주시게나"

그리고 G.S.D는 먼저 언더풋 쪽으로 사라져 갔다.
리안은 멍 하니 있다가 주위를 둘러본다.
주위에는 엄청나게 많은 고블린의 시체와 쓰러져 있는 그 남자,
그리고 나무 위의 백발의 여자가 있었다.

"으음... 일단, G.S.D님의 말씀대로 저 여자를 깨워서 쉴 곳이라도 구해볼까......"

리안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 여자를 자신의 옷으로 등에 묶어 고정하곤 나무를 내려왔다.
그리곤 여자를 바닥에 눕혀서 흔들어 깨웠다.
그러자, 그 여자는 금방 일어나 리안을 멀뚱히 쳐다보다가

"저기... 혹시 당신이 절 구해주신 분 ? 그렇다기엔 아까랑 너무 다르게 생기셨는데......"

리안은 남자가 쓰러져 있는곳을 가리키며

"제가 아니라 저분이 구해 주셨어요, 그것보다 성함이......?"

"아, 제 이름은 세리아 라고 합니다! 바보같이 또 고블린 에게 둘러 쌓여서 그만...
그러다 저 분이 구해주셨구요!"

"제 이름은 리안 이라고 합니다, 혹시 실례되지 않으시다면 잠시 쉬어갈곳이 없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아! 그거라면 저희 집에서 쉬시면 돼요! 옷도 있으니깐 더러워진 옷도 갈아 입으시고......"

그녀의 말투를 보니 뭔가 이런 상황이 익숙한거 같지만, 그건 착각이겠거니 하고 넘겼다.

"아, 그럼 잠시 실례해도 될까요?"

"물론이죠! 저희 집은 여기서 멀지 않아요! 단지 저 분을 어떻게 모셔 가야할지...
마을에 가서 도와줄 분을 부를때까지 그대로 둘수도 없고..."

"아, 그거라면 괜찮습니다. 제가 이래뵈도 런처 지망생이라서 힘은 좀 있거든요!"

"죄송합니다... 이래 저래 폐만 끼치네요......"

"아뇨! 어서 가죠!

리안은 남자를 업고는 세리아와 함께 집으로 갔다.
그리고, 그들이 있었던 자리는 점점 얼음으로 뒤덮여 갔다......

4편 11시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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