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알게된 여자가 한명 있는데
카톡 때문에 최근들어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글 써보네요
두서없이 막 써볼게요
일단 카톡은 하루종일 합니다
눈뜨면 뭐 잘잤는지 라던가
아니면 전날 카톡하다가 잠들어서 못했던거 내용을 이어간다던가
학교가는날은 학교 가는중이라고 카톡하고 도착하면 도착했다
수업 뭐 듣는다 밥은 어떤거 먹는다 등등 이런 사소한것들은 기본적으로 하고
머리 자르면 잘랐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준다던가
셀카를 보내준다던가 하는
이런 일상 사진들도 주고 받아요
보통 저녁에 술한잔하자 약속하면
술도 종종 마시고 밥도 같이먹고
만나면 셀카도 같이 찍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요
어느날 악기 얘기가 나왔는데 제가 피아노 치는게 취미라 얘기했더니
자기도 오랫만에 기타 있는거 꺼내봐야겠다면서 얘기한 이후로
기타치는거 영상을 찍어서 종종 보내주고
카톡하다가 얘기가 나온 곡이라던가 서로 연습 뭐뭐 하겠다해서
연습해서 찍어 보내주고 하는데
이런것들을 주고 받는 카톡시간이
저는 카톡을 보면 보통 칼답을 하거나 늦어도 2시간 이내인 반면에
이 친구는 칼답을 할때도 있지만 보통 10분~30분 사이에 늦으면 몇시간도 걸리네요
물론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고
처음에는 그 친구가 카톡을 빨리하고 저는 좀 천천히 하는 편이었어요
제가 좀 생각없이 말 내뱉는걸 싫어해서 카톡 보내면 읽고 어떻게 보낼지 좀 고민하고 쓰는 타입이라
(뭐 서로 장난하고 이모티콘 보내는 이런 상황은 바로바로 합니다만)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제가 더 좋아하는 마음이 커져서 그런가 저는 빨리하는 반면에
그친구는 점점 늦어지네요
예전에 썸타던 여자들은
카톡을 너무 쉴새없이 하루종일해서
제가 지쳐서 중간에 보고도 안보내고 그랬었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그렇다고 제가 선톡만하냐? 또 그런건 아니라서 고민입니다
애초에 제가 먼저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먼저 번호도 제가 달라고해서 그런지
뭔가 저만 좋아하는 느낌도 요즘들어 점점 드는것 같아요
아 마지막으로 다들 생각하시는 카톡 답장의 마지노선은 얼마인가요?
저는 보통 3시간이 넘으면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서
뭔 일이 있던지 3시간 넘게 폰을 안보는 경우는 잘 없다고 생각해서 제 기준은 3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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