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Edwin Herbert Land 라는 사람(놀랍게도 그는 폴라로이드 회사 설립자이기도 하다)이 주창한 인간의 색체지각 항등성과 관련된 이론이다.
어떤 특정조명에 반사되는 특정물체의 빛은 조명의 색과 물체 고유의 색 둘 다에 의해 결정이 된다.
즉, 같은 물체라 할지라도 그 물체가 어떤 조명아래에 있느냐에 따라 그 물체에 의해 반사되어 감각되는 색깔은 달라질수가 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물체에 의해 감각되는 실질적인 색깔이 조명에 따라 막 바껴도
인간은 그 물체의 색을 항상 비슷하게 인지할수 있어서 그 물체 고유의 색깔을 지각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것이다.
이것은 뇌가 조명에 따른 물체색의 변화를 알아서 계산해버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뇌의 이런 능력때문에 우리는 백열등 아래의 빨간 돼지 저금통과 햇빛이나 형광등 아래의 같은 돼지 저금통을 다른 것으로 착각하지 않을수 있다.
반면, 이런 뇌의 자동보정능력때문에 우리는 경우에 따라서 특정 실제색을 경우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색으로 인지하게 될수도 있으며
때로는 아주 재미있는 착시도 가능한데 아래그림이 그 예다.
(예전에 인터넷에 한창 떠돌던 그림인데 출처는 모르겠네요..)
아래 그림에서 (우리가 보았을때) 왼쪽 눈의 실제 색은 놀랍게도 오른쪽 눈의 실제 색과 같은 회색이다.
어떻게 이런일이 가능할까?
분명히 왼쪽 눈의 색은 오른쪽 머리삔 색인 cyan (청록?)색처럼 보이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뇌의 조명보정능력때문에 발생하는 착시다.
왼쪽눈의 실제색은 회색이지만, 우리 뇌가 붉은색 조명을 계산해서 내 놓은 인지색은 cyan색인 것이다.
즉, 조명색(Lighting)은 붉은색이고 물체 고유색(Color)을 cyan이라고 했을 때
조명색(L)의 영향을 받은 물체의 고유색(C)를 L(C)라고 한다면
L(C)의 물리적인 실질적인 색은 회색이며
우리 눈이 감각하는 색도 L(C)인 회색 이지만
우리 눈이 지각하는 색은 L-1(L(C))인 고유색C인 cyan 이라는 것이다.
이런 인간의 자동조명보정 색인지에는 공식이 있는듯 하다.
이것이 다 아는 알려진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본인의 계산에 의하면 이렇다..
조명(L)은 두가지 성분으로 나눌수 있는데 고정성분(constant component)과 가변성분(variable component)이다.
각 성분은 또다시 빛의 삼원색인 빨강(Red), 녹색(Green), 파랑(Blue)로 나눌수 있다.
L=(RC+RV, GC+GV, BC+BV) 로 두자.
물체(C)의 고유색 역시 RGB로 나눌수 있다.
C=(R,G,B) 로 두자.
이 경우, (빛의 최대 명도를 255로 두었을때)
조명의 영향을 받은 물체의 고유색 L(C) = (RC+RV*R/255, GC+GV*G/255, BC+BV*B/255) 가 된다.
L(C) =c=(r,g,b)로 두자.
반면, L-1(c) = (255*(r-RC)/RV, 255*(g-GC)/GV, 255*(b-BC)/BV) 가 된다.
예시 그림의 경우
붉은 조명(L)의 가변성분(RV, GV, BV)은 회색(127,127,127), 고정성분(RC, GC, BC)은 분홍색(127,0,0)
즉, 조명L=(127+127, 127,127)
반면, 조명에 의해 보이는 눈의 색 L(C)는 회색 (127,127,127)
L-1(c) 공식을 통해 조명이전의 물체 고유색을 계산해 보면
L-1(c) = (255*(r-RC)/RV, 255*(r-GC)/GV, 255*(b-BC)/BV)
=> (255*(127-127)/127, 255*(127-0)/127, 255*(127-0)/127) = (0,255,255) 즉, cyan (0,255,255)색이 된다.
검증 차원에서 L(C)공식을 통해 cyan색이 붉은 색 조명에 의해 바뀌는 실질적인 색을 계산해 보면
L(C) = (RC+RV*R/255, GC+GV*G/255, BC+BV*B/255)
=> (127+127*0/255, 0+127*255/255, 0+127*255/255) = (127,127,127) 즉, 회색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