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돌린서버에서 여러사람들이 협동해서
연극제를 한다고 일주일내내 서버에 대대적인 광고를하면서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대망의 연극제 당일날, 연극제장소인 알비던전입구는 주최측의 진행아래 가지런히 줄을 선 사람들로 가득찼다
위 스샷 처럼 줄이 계속 이어져서 던전안을 줄이 빙빙돌음
마비노기 던전은 제단위에 아이템을 바쳐서 들어가는 방식인데, 아무템이나 넣어도 상관없지만
같은 템을 넣으면 그 템을 넣고 들어간 사람이랑 같은던전에 입장할 수 있음
그 안에서도 가장 넓은 방인 보스룸에서 연극이 시작
관객들이랑 무대 사이 바닥에 템 떨어진거보임? 경계선이다
많은 인원이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나름 질서가 지켜짐
연극 하면서도 좌측에 보이는 연주단이 상황에 맞게 연주까지하자 그럴싸한 연극이 진행됬다
하지만 사건은 연극이 다 끝나가고 추첨이벤트를 하려고할때 발생했다
마비노기에는 아이스마인이라는 아이템이 있음
이름 그대로 바닥에 설치하고, 그 마인위에 몬스터가 올라가면 작동해서 얼음폭발이 발생함
재밌는건 1차 폭발이 발생하면 그 범위에 있던 놈들이 다 얼고, 그 언놈들을 중심으로 2차, 3차 ,4차 거듭해서 연쇄폭발이 발생
그리고 작동시키는건 몬스터뿐이지만 폭발은 사람도 맞게된다
그럼 작동은 어떻게 하냐하면 굳이 몹이 안밟아도 사람이 화살로 톡쳐서 폭발시키는게 가능
물론 마을에서 이딴일이 가능할리 없다 . 근데 던전이라면 애기가 다름
그래 저 관중석에서 누군가 한놈이 바닥에 아이스마인 하나를 톡! 깔았다
그리고 다른 한새끼가 절묘하게 화살을 쏴서 그 마인을 폭발시킴
저렇게 빽빽하게있으니 누가깔았는지도 파악불가 ㅋㅋㅋ
갑자기 방전체에서 푸른 섬광이 터져나오기 시작
아직 사태를 알아차리지못한 사람들이 다 어벙해하고있다
그리고 대폭발
저 화면에 보이는 주황색 깃털은 죽은사람이 보내는 구조해달라는 신호임
아까말했듯이 맞은놈 중심으로 계속 연쇄폭발이 일어나기때문에 마지막한놈이 죽을때까지 끝까지 폭발한다 ㅋㅋ
전원사망했고 누군가 몇몇이 캐쉬템으로 자가부활해서 겨우 일으키기 시작
하지만 여기저기서 빡치기 시작한 인원들이 서로 아이스마인을 계속 깔고 폭발시키기 시작
몇몇사람들이 "여러분 진정하세요" "침착하세요" 하면서 돌아다녔지만 이미 인원들은 통제불능
하하호호하던 연극이 순식간에 학살무대로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주최측은 황급하게 말 타면서 던전밖으로 도망가고 ㅋㅋㅋ 던전안은 서로 욕하면서 아수라장 ㅋㅋㅋㅋㅋ
다시 생각해봐도 웃긴데, 저때 마인 깔았던 새끼는 진짜 신의 한수를 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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