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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0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
조회수 : 64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2/13 22:14:43
대학레벨이 바뀌면 삶의 레벨도 바뀌는 걸까?
복잡하다.
다시 1년을 공부하는 게 그만큼 가치가 있는 일일까
그리고.... 1년 뒤엔 상황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까
나보다 아래였고 나만했다고 생각했던 이들이 나보다 잘 되서 행복한 모습을 보면 내 인생이 이대로 가는 건 아니다 싶다가도
앞으로 1년을 세상과 단절하고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이 또한 말처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어쩌다가 일이 이렇게까지 꼬이고 꼬인 건지
나보다 편한 고3을 보내놓고 나보다 편한 2011년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보면 화가 난다.
세상에 화가 나고 내 자신에게 화가 난다.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기에 내 인생에 이런 시련을 주는 건지...
내가 그들보다 무엇이 그렇게 부족했던 건지...
선택, 선택, 선택....
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건가
앞으로의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이 시점에, 정말 어떤 게 올바른 선택인가
현실을 인정하고 힘든 출발을 할 것인가, 힘든 현실을 극복해내고 편안한 출발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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