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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lluard2
추천 : 1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8/07/06 04:40:58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학에 입학하게 된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대학이 그..뭐냐 서울에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름은 아는...그런 대학인데요
(절대 자랑하려고 쓰는 게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고등학교 때도 성적 꽤나 받던 학생들이 주로 우리 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대학 성적에 대한 욕심도 있겠죠..
처음에 입학했을 때는 .. 아니 그 때부터 많은 신입생들이 놀기 시작했습니다..
심심하면 술먹고.. 아 저도 물론 먹고 재밌게 놀았죠..
근데 그게 끝이 안 나는 겁니다 -_- 다음날 시험인데 놀고 주말이면 놀고 또 엠티가서 밤새 술만 마시고..
뭐, 노는 건 상관 없습니다. 그게 잘못됐다는 게 아닙니다.
가끔 좀 심하게 노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술자리는 항상 끼고.. 공부요? 평소엔 물론이거니와 시험기간에도 안합니다. 안보고 칩니다.
그러면서 시험치러 들어왔을 때는 공부를 안하고 시험치러 온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합니다. 시험치면 의도적으로 재빨리 치고 나갑니다. 그러면서 메달 먹었다고 좋아합니다.
점수요? 물론 안 좋습니다. 좋을 리가 없죠..-_-; 그렇지만 막상 점수가 나오면 자신의 점수에 불만이 갖고 다른 학생들을 부러워하기 시작합니다. 물론 점수 잘 나온 학생들은 스스로 잘 조절해서 공부할 땐 조금이라도 공부한 학생들이죠.
팽개치고 논다는 것은 성적에 대한 욕심이 전혀 없는, 즉 해탈했다는 뜻 아닐까요? -_-;;
거기다가, 맨날 놀고 늦게 들어와서는 노느라 하지 못한 숙제를 베낍니다. 일말의 죄책감도 없습니다. 한번은 숙제가 진짜 어려운 게 나와서 정말 오랫동안 열심히 책찾아가면서 풀었는데 그걸 10분만에 베껴진 일도 있습니다.
시험칠 때는 당연하다는 듯이 커닝을 합니다. 정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습니다. 아직 걸리는 것은 못 봤기 때문에 걸린 후 반응은 모릅니다만, 커닝을 한 후에는, 자신의 커닝 행위를 마치 무용담 얘기하듯이 다른 사람에게 말해 줍니다.
시험 점수가 정말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00점 만점에 12점이 나왔다고 치면 자신의 막장 정도를 자랑스럽게 알립니다. 웃으면서.
하지 않아야 할 일을 하는 사람, 해야 할 것을 하지 않았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사람
그게 자랑입니까? -_-
다른 사람이 공들여 한 일을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가져가는 사람..
그게 특별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지 않더라도-_-;
예의가 아니고 굉장히 미안해야 할 일이며 나는 매우 기분이 나쁘다는 사실을 ... 모르는건가요? -_-
제가 이상한 건가요? 저라고 해서 대학와서까지 밥먹고 공부하는 그런 놈은 아닙니다. 이시간에 글쓰는 것을 보면 아실 수 있을 듯. -_-; 노는거 좋아하고 적절히 술자리도 나가고 잘 지냅니다.
다만 노력을 하지 않고도 결과를 바라는 그들의 이기적임에 살짝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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