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인 미성년자 주식 갑부도 10명에 달했다. 미성년자 최고 주식 부자 1∼7위는 임성기 한미사이언스 회장의 손자·손녀들이 휩쓸었다. 이들은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 그룹의 지주회사로 전환한 2012년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하면서 부자 반열에 올랐다. 임 회장의 친손자 임 모군(14)의 주식 보유액은 617억원에 달해 '미성년 주식 부자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다른 손자녀 6명은 똑같이 602억원씩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