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배우 아오이 소라가 배우 하정우에게 공개 청혼했다.
아오이 소라가 지난달 14일 도쿄 롯폰기 시네마트홀에서 열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토크 이벤트에서 하정우의 열성팬임을 밝히며 "결혼하고 싶다. 함께 작품을 하면 영광이겠다"고 발언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일본 매체 지지통신이 현장 이벤트 영상에서 아오이 소라는 "이벤트에 참여시켜 주셔서 감사하다. 내 목표는 하정우씨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이 그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첫 인사부터 하정우와의 결혼을 언급했다.
영화에 대한 소감을 묻자 "하정우씨가 나와서 미소가 멈추지 않았다. 처음부터 절박한 상황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고조됐고, 상황 전개가 제한적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전했다.
하정우의 연기에 대해서는 "극중 잠시 떠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정말 좋았다. 남자가 그런 모습은 잘 보이지 않지 않느냐. 안심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오이 소라는 "하정우씨에게 뭔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는데 무엇이냐"는 진행자에게 한국어로 "처음 뵙겠습니다. 아오이 소라입니다. 결혼해주세요"라고 말해 주변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한국어 공부는 물론, 그 밖의 뭐든 문제없다. 다 할 수 있다"며 결혼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만약 (하정우와) 함께 연기한다면 연인 상대였으면 좋겠지만, 상대역이라면 어떤 역이든 상관없다.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함께 나오기만 해도 기쁠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아오이 소라는 "영화 '추격자'를 본 뒤 3년 정도 계속 하정우 씨에게 공개 고백을 하고 있다. 본인 귀에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하정우씨를 꼭 만나고 싶다"며 웃었다.
음란마귀야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