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출신 문희준이 올해 안에 입대해 병역의 의무를 다할 뜻을 밝혔다. 문희준은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올 포 원 인 아시아-왕의 귀환’ 콘서트에 앞서 스포츠한국과 나눈 인터뷰에서 “현역 1급으로, 올해 안에 입대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특히 “20살 때 신체검사를 받은 뒤 한 번도 재검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HOT 활동 시절 당한 각종 부상 등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문희준은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 같은 뜻을 명확히 했다. 문희준은 현재 오는 7월 말쯤 발표할 정규 4집의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문희준이 직접 차린 연예기획사 Ps엔터테인먼트의 첫 작품. 문희준은 “이번 앨범은 프로듀싱, 자작곡 등 모두 혼자 작업했다. 록 음악을 대중적으로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록 음악을 있는 그대로,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 다른 소속사에 들어가지 않고 직접 기획사를 차렸다. 앞으로 록 음악을 하는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도 싶다”고 말했다. Ps는 ‘Prepared Star’(준비된 스타)와 편지의 ‘추신’의 복합적 의미를 담아 문희준이 직접 만든 이름이다. 한편 이날 콘서트에는 문희준을 비롯해 HOT 출신 토니안 장우혁 이재원 강타가 잇따라 무대에 올라 1만2,000명의 열띤 환호 속에 5년 만의 ‘한 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