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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rt_2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르디
추천 : 0
조회수 : 4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08 01:49:13
건조한 감성의 바다를 표류하다 갈 곳을 잃었을 때,
죽어버린 옛사랑의 땅에서 다시 또 라일락 피어 오고.
잃었던 사랑의 길 또한 다시금 찾아 올 때.
다시한번 사랑은 폭풍처럼 온전하게 내 영혼을 뒤 흔들고,
파랑을 만난 선장은 배를 버리라 명하지만,
난 그저,,, 마스트를 감싸안을 뿐.
불어오는 바람,
질끈 감은 두눈.
덮쳐오는 파도,
더욱 끌어안은 두팔.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떳을때.
바다는 고요하고, 하늘엔 구름한점 없어라...
그렇게 또 한번 휩쓸린 자리엔...
선장도 선원도 파랑도 없는, 존재의 결핍지대.
다시금 나는
내 영혼에 주인,
내 운명에 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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