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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걸린 전화 때문에 빡쳐요
게시물ID : humorstory_250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消滅
추천 : 4
조회수 : 8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9/06 00:13:26
우리집이 동네빵집 전화번호랑 비슷해서 
가끔 가다 우리집으로 "ㅇㅇ 바게뜨 아니에요?" 라는 전화가 옵니다. 

대부분 낮에 오지만 너무하다 싶어서 
어머니가 낮시간동안 낮잠 주무실때 전화기를 아예 내려놓으십니다.

하루 동안 전화가 5번 정도 걸려온다 치면 
3번 정도가 빵집 찾는 전화, 1번은 보이스피싱 비슷한 거나 마케팅 뭐 이런거
1번 지인한테 오는거라 아예 하루종일 전화기를 내려 놓습니다. 

낮에 오는 건 그나마 양반 입죠. 
한밤 중에 와서 사람 잠 깨게 하는 얄미운 전화도 있어요.
그것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내가 끊기도 전에 덜컥 끊어버리고 

우리집 전화번호가 자그마치 23년인가 24년인가 됐는데 
우리 동네 빵집은 생긴지 10년인가 됐을라나 
울집 전화번호가 말도 안되는 쉬운 번호다 보니까 
왜 자꾸 사람들이 이번호를 틀릴까 생각하는데 도저히 알수가 없드라구요.

그래서 아예 연결음을 
"여기는 일반 가정집입니다.  빵집이 아닙니다 이 개객기들아! 전화번호좀 똑바로 보고 눌러! "
라고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우째 사람들이 전화예절이 하나 같이 개매너인가요 
미안하단 말을 해도 서운한데 덜컥하고 끊어버리면 진짜 사는데 찾아가서 머리끄댕이 잡고 
니킥 날리고 싶어요. 

그래서 금방전에 잘못 걸린 전화가 왔길래
한마디 하려고 했더니 또 덜컥 ... 우아아아아아아아아앙 진짜 빡쳐서!!!
문자로 한마디 했죠 답장이 오대요 이번에 그분은 좀 개념찬 분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미안하다"  이 한마디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힘든가요... 
집전화좀 맘 놓고 사용해보고 싶네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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