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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시는 분들 제발 이거 읽으시고 흔들리지 마세요.
게시물ID : gomin_280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cochastiser
추천 : 0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2/08 11:25:57
방금 4년동안 공부해서 6등급 맞은 글을 봤습니다. 인간적으로 이해가 안되더군요. 정말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봤지만 저 정도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저도 본 적 없습니다.
저 정도로 열심히 하면 아예 책을 외우겠더군요. 영어는 사전을 다 외워서 모든 단어가 들어온다면 해석 자체가 필요없을텐데요? 일정 기간 이상 공부했다는 가정하에 영어 단어가 몰라서 해석이 안되지 문장 구조가 정말 어려워서 안 되는 일은 드물지 않습니까? 또한 과탐. 저는 문과고 내신으로 지구과학 원밖에 안해서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암기더만요. 이해 필요한 곳도 있습니다만, 암기해서 풀어버리면 되지 않습니까?
수학하고 언어는 인정합니다. 암기로만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걸. 근데 6등급은 오법니다. 안 되는 부분이 있을 뿐이지 되는 부분도 있고 그것만 한다면 3~4등급은 나오겠네요.
저는 문과고 서울대 준비하기 위해 국사를 1학년 때부터 했습니다. 재수포함 4년 하니까 하루에 모든 공부 포함해서 수업시간 5~6시간 자습시간 4시간 정도 밖에 못 뽑는 저도 수능 전에는 국사 책이 거의 외워지고 내용이 있는 페이지나 위치가 대충 들어오더군요.
저런 사람은 진짜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소설을 열심히 써서 즐기는 사람이고 하나는 진짜 바보입니다.
전자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줍니다. 공부 안되서 마음 싱숭생숭 할 때 저런 글 보면 운명론 믿게 되고 공부를 포기하거든요. 후자는 답이 없습니다. 뭘 해도 안될겁니다. 인간이 가져야할 지적능력이 부족한데 평범한 사람이 아니지요. 말이 심하지 않냐고요? 저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으니 말해도 됩니다. 이 글 보시는 분들 가슴에 손 얹고 물어보세요. 자신과 친구들 중에 저렇게 앉아서 딴 짓 안하고 무조건 집중만 하는 사람이 공부 못하는 경우 봤는지(단순히 몇 개월 말고 수년 동안). 봤다면 열심히 망상만 한 사람입니다.
동정 하는 사람들 중에는 공부방법의 문제다 뭐다 하는데, 공부방법은 원래 왕도가 없습니다. 보통 일정 이상의 질을 갖춘 양의 문제지요. 아무리 개뻘짓을 해도 조금씩은 머릿속에 남고 그게 뭉치면 최고가 됩니다. 저는 고등학교 3년은 매번 최고의 공부방법이네 뭐네 이런 소리 들었지만(학교도 서울 명문지역이고 모의고사도 0.2퍼 내외)노력한 놈은 도저히 못 따라가겠더군요. 그래서 재수하면서 제대로 된 시간을 들이니까 그나마 노력한 친구들 조금이나마 따라갔습니다. 
공부하시는 분들 저런 글 보면서 흔들리지 마시고 그냥 공부하세요. 또한 수능 공부는 암기식이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가치가 있는 거에요. 어느 나라든 역사랑 외국어는(단어 부분)암기 입니다. 그외에 지리나 일반 사회부분은 이해가 선행되야 합니다. 수학과 언어도 이해입니다(다만 이해가 안되면 암기로도 3~4등급은 맞을 수 있음). 수능이 암기식,주입식이라는 것들은 애초에 공부라는 걸 해본적이 없는 새끼들입니다. 꼭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열심히 하시다보면 좋은 성과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정 이해가 안되서 암기로 해야한다면? 그래도 양이 충분하다면 질로 전환됩니다. 양치기가 비난받지만 암기하는 과정, 반복 풀이 과정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에 아직도 추천되는 공부방법인거에요. 저는 이걸 현역 끝나고 알아서 1년 낭비했지만 여러분들은 그러지 않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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