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가정 주부인 나금옥 씨(55)가 비상장사에 투자했다가 대박을 터뜨렸다. 나씨가 투자한 하이비젼시스템은 이트레이드1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해 오는 14일 상장된다. 나씨는 10년 전인 2002년 5월 하이비젼시스템 설립 당시 9000만원을 넣은 후 두 차례 유상증자에 참여, 총 3억원가량을 투자했다. 이 돈은 72억원(7일 평가액 기준, 지분율 7.79%)으로 24배 불어났다. 나씨를 대신해 인터뷰에 응한 남편 정인술 씨는 “사람(최두원 하이비젼 사장)을 보고 투자했다”며 “10년 보유했는데 1년 더 못 들고 있겠느냐”며 당분간 보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는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