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군대가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고 싶은 때, 가고자하는 부대를 골라갈 수 있게 되었다니 정말 세상이 변해도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제공되는 '병역맞춤-e' 서비스는 지금까지 행정기관에서 일방적으로 병역의무 부과를 결정하던 기존 형태와 달리 입영 대상자가 자신의 적성이나 희망 등을 고려해 징병검사 날짜와 장소, 입영일자, 부대 등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자율 지원입영 서비스로, 자신이 복무할 분야와 군사특기도 선택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경기북부 병무지청의 경우 금년에 입영을 희망하는 1988년생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본인선택 접수를 실시중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오는 11월이나 12월쯤 본인이 선택한 사항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 입영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전까지만 해도 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자신에게 어떤 특기가 부여되고, 또 어떤 부대에서 근무하게 될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런 것 때문에 복무지역과 보직을 잘 받기 위해, 군 관련 인사들에게 청탁을 하는 등 여러 가지 비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는 자신이 입영할 부대를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이 복무할 분야와 특기도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이전과는 다른 건강한 병역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