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edia/sisa/newsview/20121121114510798?RIGHT_COMMENT_TOT=R3 【서울=뉴시스】박대로 박성완 기자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결과 단일후보직을 내줄 경우 백의종군의 자세로 돕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만약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가 되고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그 정권의 성공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문재인 후보의 역할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후보간 대화에서 대선 이후 역할 분담에 대해 얘기한 적 없다"면서도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문재인 후보와 상의해서 여러 가지 좋은 방법을 찾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또 "최선을 다해서 모습을 보여드리면 국민이 어느 후보가 박근혜와 싸워서 이길 것인지 판단할 것"이라며 단일화 경쟁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단일화 후 신당을 창당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일후보가 된 이후에 그때 상황에서 가장 적절하고 양쪽 지지층을 최대한 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때 그 상황에서 찾겠다"고 답했다.
정개개편 가능성을 놓고는 "정계 개편 문제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협력의 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정개개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