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이 후분양제의 단계적 도입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선 대찬성입니다. 장점은 너무 당연한거니 생략하고 단점을 말하자면 사실 무조건 반길 상황만은 아닙니다. 우선 후분양은 자금력이 있어야 하므로 중소업체는 다 나가떨어지고 공급이 줄어들게 됩니다.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르죠. 또 입주자는 한두달 내 자금을 전부 마련해야 하니 자금력에 따라 양극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공사중 가격상승이익을 소비자가 아닌 시행사가 가져간다는 것이죠. 극단적 예로 2017년 선분양이 평당 천만원이라 치고, 2020년 공사완료후 주변 시세가 평당 2천이라 치면 입주자는 후분양으로 두배를 지불해야 하겠죠. 이 외에도 자잘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단계적 시행을 통해 충분히 문제점을 보완해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