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FGT의 문제가 CBT에서 다시 문제가 될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CBT를 너무 일찍 잡은것 같습니다.
*지금 나오는 문제들은 FGT당시 나왔던 비판들과 거의 일치합니다. 문제는 그러한 비판과 수정요구를 대부분 무시하고 나왔다는 것이지요..
*현재 소맥 주식은 더 떨어져야 됩니다. 이정도 떨어져선 정신 못차릴거 같습니다. 이냥반들 시장을 너무 얕본게 아닌가 싶어요.
*문제가 됐던 그래픽은 정작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전투방식 때문에 캐릭터가 몹을 때리는걸 보는것 보다 계속해서 하단 초상화에서 돌아가는 쿨타임 확인하느라 바쁩니다.
* 마지막날 이벤트로 시라노 번스타인 카드를 풀었더니 게임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부족했던 타격감이나 화려한 이펙트 등이 살아나기 시작했거든요. 차라리 CBT 초기부터 네임드 카드를 몇장 좀 줬으면 이만큼 불평이 심하진 않았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이는 FGT에서 첨부터 이올린과 시라노카드를 줘서 꿀잼나게 했던 선례가 있었고 실제로 2일차 오후부터 고등급 카드들이 풀리기 시작했는데 이를 기점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많이 사그라들었습니다.
*결국, 이 게임의 흥행은 아르카나(카드)를 얼마나 빨리 수집하고 팀에 끼워넣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아르카나에 의지하는게 너무 커요.
*개인적으로 가장 심각한 문제를 꼽자면 UI와 전투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캐릭터를 다루는것 이라고 할까요... 각각 캐릭터의 컨트롤만 좀 더 쉬워지면 꽤 괜찮아 질거라 생각했습니다. 화면 비율에 비해 약간 작게 표현된 UI역시 직관성을 떨어트렸습니다.
*너무 설명조인 스토리라인도 좀 수정해야 할듯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스토리와 관련 설정을 알게되는것이 가장 좋을텐데 초반에 너무 직접적이고 설명조의 스토리라인이 전개되어 초반흥미를 떨어뜨립니다.
*그래도 반가운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시라노의 천지파열무는 최고였어요.
*누가 아무리 욕해도 할사람은 할게임이 될듯 싶습니다. 저도 아마 하게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