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골 가는 프로그램 많잖아요-
1박2일,패떳,우결(이번 주만 간 것 같긴 하지만;) 같은 거..
전에 1박 2일인가? 에서 강호동 아저씨;;가 뭔가 한두 개 따면서(뭐 마구마구 따는 건 아니지만;)
'시골 인심인데 괜찮다~~'라는 식으로 뭔가 말했던 것 같아요.
근데 전에 보니까 도시 사람들이 시골 가서 '시골인심'을 '요구'한다고 하더라구요;;
막 뭐 안 깎아주거나, 과일 같은 거 몇 개 따는데 뭐라고 하면
'아 이거 시골 인심 팍팍하네, 시골인심 다 어디갔나'뭐 이런 식...
근데 그거 따는 사람한테는 별 거 아니게 느껴질 지 몰라도, 농사짓는 분이나 과일 키우신 분 입장에서는 속상하는 게 맞잖아요ㅠ
물론 방송이고, 촬영할 때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강호동 좋아하니까 한두 개 줄 수 있긴 한 거지만,
그런 식으로 무조건 '시골인심은 후하다. 좋다.'는 식으로 방송에서 얘기하는 거 진짜 아닌 거 같아요ㅠ
그런 걸 보고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아 시골가면 수박 서리해도 되는 거지? 하나 먹어볼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ㅠ
갑자기 뜬금없이 생각이 들어서 써 봤어요- _-;;
어쨋든 시골인심이라는 말 안 했으면 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