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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정주행 하다가 눈물 난 부분
게시물ID : star_250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막꼬막
추천 : 16
조회수 : 1483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4/09/06 20:30:07
IMG_20140906_1.png



처음엔 김성주가 장난치는 것처럼 "민국이 좀만 더 크면 못 업어주겠다, 무거워서......"

하는데 민국이가 으응, 하면서 고개 젓더니 다시

"그땐 내가 아빠를 업어줘야겠다....."

하는데 갑자기 주책맞게 눈물이 떨어짐ㅠㅠㅠㅠㅠㅠㅠ




IMG_20140906_2.png



"민국이는 아빠하고 언제까지 같이 살고 싶어?"

하니까, "세상 끝날까지....." 에서 다시 주책맞게 눈물이 나고ㅠㅠㅠㅠㅠ

"민국이보다 아빠가 먼저 죽을텐데?"

하면서

"아빠 죽으면 민국이도 따라 죽을 거야?"

하니까

"아니."

씩씩한 말에 갑자기 의아해졌습니다. 아빠 어디가에서도 아빠들이 이따금 이런 말을 하는 부분을 봤는데,
다른 아이들은 울어버리거나 그런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 게 대부분이었거든요.



IMG_20140906_3.png



자막으로는 '장수욕심' 이라고 장난스럽게 나왔지만,

"좀 더 살래, 아빠 살던 것까지...." 라는 말에서 또 한번 울컥했네요. 왜였을까요ㅠㅠㅠㅠㅠ

"아빠 없이 혼자 살 수 있어?"

라는 말에,

"그땐 내가 아빠 되는거지...."





진짜 펑펑 울었어요ㅠㅠㅠㅠㅠ

뭘까 기특하고 대견한 마음도 들고, 아빠를 사랑하는 게 왜인지 절실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빠' 라는 무게를 아는가 싶기도 하고....

문득 민국이가 아빠를 무척 사랑하는구나, 가 깊이 느껴졌어요ㅠㅠㅠㅠ

아빠 살던 것까지..... 내가 아빠가 되는거지.... 아이 마음에 아빠라는 존재가 참 강하고 큰 존재구나....?

아이 마음에 아빠가 된다는 그런 의미라던가ㅠㅠㅠㅠㅠ

늙어서 눈물이 많아지나.... 아빠 어디가를 정주행하다가 뜬끔없이 이거 보고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구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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