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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애털남(애매한거 털어주는 남자) 해봅니다
게시물ID : sisa_168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래스카수협
추천 : 4/4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2/08 18:21:18

1. 나꼼수 비키니 사건

- 마초이즘에 기반한 성희롱인가, 단순한 그들의 놀이방식인가?

별일도 아닌 일이 오래동안 논란이 된거 보면 수구 언론들의 힘이 대단하긴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은 가쉽거리도 안된다고 보는 사람이지만,
만약 F4의 비리라던가, 불법사실이라던가, 진짜 문제가 터지면 어떤 광경이 펼쳐질까요.

저는 웬만한 잘못이면 그러려니 해줄겁니다.
맹목적인 지지 그런게 아닙니다.

반대진영에 있는 것들은 어떠한 비리나 불법이나 성범죄가 터져도 끝까지 지지합니다.
그래서 저도 똑같이 싸워주려고 그러는겁니다.

술자리에서 여기자 가슴을 주물러도, 기방에서 여배우 슴가를 주멀럭거려도, 택시에서 동승한 여자를 주물럭거려도, 아나운서들을 단체로 성희롱해도, 
심지어 부자가 번갈아가며 신인 여배우를 룸싸롱으로 불러내 테이블에 올려놓고 춤을 추게 하고 밤수발을 들게 하고, 어머니 제삿날까지 술시중을 들게 하여도,
언제나 변치않는 지지를 보내는게 저들입니다.

그런데 말실수 같지도 않은, 수구 언론지의 왜곡과 이간질 정도로 이렇게 흔들리고 등돌려버리면,
절대 이 싸움에서 이길수 없습니다.

축구시합에서 상대는 손 써도 되고, 우리는 손 못쓰고, 
그런 싸움을 하자는거죠.

저는 그들이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잘못은 잘못으로, 그들의 주장은 주장으로, 나누어서 볼겁니다.
예전처럼 툭 건드리면 바람처럼 흩어져버리는, 그런 병신같은 모습은 안보여줄겁니다.

왜 진보는 다 예수이어야 하는가?
부패한 진보도 있을수 있고, 범죄자 진보도 있을수 있는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 스스로에 대한 너무 엄격한 잣대를 거두고 싸웁시다.


2. KTX 민영화 추진

- 민영화로 서비스의 질 향상시키기인가, 기업 특혜주기인가?

혈세 퍼부어서 겨우 철로 깔아놨더니, 매년 3천억씩 흑자를 내고 있고, 이 흑자로 적자 노선들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KTX의 3,000억 흑자를 기업이 낼름 먹어버리면, 나머지 적자 노선들은 당장 폐기될 수 밖에 없다.

교통, 수도, 전기, 통신과 같은 공공재는 비즈니스 논리로 공급과 수요를 결정해서는 안된다. 그래서 공공재다.
산골에 전기가 들어가고, 편지를 배달하고, 전화선을 놓아주는거
타산이 맞아서 하는 일인가?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에 돈이 남지 않지만 해줘야 하는 것이고, 
그 비용은 다른 이익이 남는 곳에서 충당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익이 나는 부분만 쏙 기업한테 선물로 주면,
적자를 면치 못하는 나머지 공공재는 어쩌라는 것이냐.

천년 만년 대를 물려 놀고먹으려면 국가 기간산업 하나 가져야 겠다는 가카의 욕정은 이해할수 있다.
인천공항 못먹게하니 KTX 먹겠다는 심보인데, 어림도없다.


3. 경찰의 대통령 디스 문자

- 정당한 표현의 자유 행사인가, 공인의 정치정 중립의무 위반인가?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 기본권입니다.
경찰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건 아주아주 기본적이고도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하지만 공무원법 등에서 정치적 중립에 대한 규정이 있어 헌법과 쫑이나는 상황이죠.
이미 인권위에서는 정치적 표현에 대한 정당성 성명을 낸적이 있구요, 판례상으로도 처벌을 받은 예가 없습니다. 그만큼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가 더 중하다는 거겠지요.

특히나, 문자 전문은 그렇게 자극적인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유권자의 한사람으로서 심판하겠습니다' 에서 그냥 심판하겠습니다로 악랄하게 조작질을 했지요.
(텍스트를 전하는게 아니라 휴대폰 문자 화면을 굳이 보여주는건 엄연한 조작질임)

더욱이, 가카가 꽂아놓은 경찰청장 조현오가 경찰의 대표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경찰의 수사권을 대폭 후퇴시킨 수사권 조정안을 결정해버리는 행동을 하였고,
이는 모두 가카의 오더를 받은 행동이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저 경찰의 분노가 이해가 되는것이지요.

저 경찰은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행사한 것이며,
가카의 수족들은 공무원 집단에서 그러한 표현이 불거져 나오는걸 억압하기 위해 일벌백계로 징계를 한 사건입니다.


4. 나경원 1억 피부과

- 실 지출액 550만원이라던데, 나꼼수의 괴담이었나, 경찰의 나경원 뒤봐주기인가.

이번 경찰 발표는 나경원 과거문제 털어주기 이벤트였습니다.
심지어, 관련 기사에 덧글까지 달라고 경찰 내부 공문이 돌았죠. 
언제부터 경찰이 나경원 선거캠프가 되었나요?

백번 양보해서 550만원이 맞다고 쳐도, 문제의 본질은 그대로입니다.
나꼼수의 주장을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백만원이 넘는 월세집에 사는 박원순 후보를 비판하는 나경원 후보는,
일년 연회비가 1억인 피부과에 다닌다. 실제 얼마를 지출했는지는 알지 못한다.'
요 얘기밖에 안했고, 이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명예훼손을 나경원 명의로 못걸고 선거캠프 하수인 이름으로 낼수밖에 없었고,
나꼼수측은 바로 맞고소에 들어갔죠.

지금 경찰에서 실제 지출이 550만원이네 어쩌네 털어주는건 올 총선을 위한 세탁과정입니다.
중요한건 연회비를 다 냈느냐, DC를 받았냐가 아닙니다.
나꼼수에서 1억을 내고 다녔다고 주장한게 아니라, 
연회비 1억인 피부과에 다녔다는 거고, 그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실제 연회비 1억을 내고 다녔냐, 아니면 왕창 DC를 받아 550만원만 내고 다녔냐.
이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실제 550만원이 맞는지 확인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왜냐면 그곳은 실제 연회비가 1억인 피부과가 맞는거고, 그런 고급 피부시술을 받아온건 사실이니까요.

어떠한 주장에 대해서, 
전체중 아주 작은 논리의 연결 고리에 대한 궤변을 늘어놓고,
전체 논리가 잘못되었다는 주장을 펼치는 것은 그들의 오랜 프레임이죠.
우리는 나풀나풀 거리지 말고 본질을 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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