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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게시물ID : gomin_250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dΩ
추천 : 0
조회수 : 50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12/14 23:48:51
그저깨 6개월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이유야 뭐 여타 커플과 같은 이유였겠지요. 성격차이 

그전부터 맨날 싸우고 제가 오빠인데도 성질죽이지못했으니

싸움이 됬었죠 매일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게 일상이 되었죠.. 서로 지쳤었습니다 

(어찌보면 만날때는 제가 그녀를 좋아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아요 , 혹은 좋아했어도 제가   깨닫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죠)

여자친구는 그전부터 이별을 생각했답니다. 저도 이별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저도 마음의 준비하고 여자친구가 이별을 말할때는 저도 쿨하게 받아 들였죠

근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니 너무 허전합니다 (정말 저 나쁜놈이죠 예..)

네 당연한거겠죠 

다시생각해봐도 그녀랑은 잘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혼자서 수긍도 했어요

근데 왜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어요 

계속 그녀에게 못해줬던 것들만 생각나고 자꾸만 후회되요

왜 그때 져주지 못했을까 왜 그때 조금만 참고 더 좋은 곳에 데려가지 못했을까

왜 오빠인데 너그럽지 못했을까 왜 사귈때는 그것을 깨닫지 못했을까..등등

여자친구는 이미 마음의 정리를 다 해서인지 이제 별로 아파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그전에도 한번 해어졌을 때도 제가 붙잡았죠 제가 또 붙잡고 그랬어요

미안하다고 내가 고치겠다고

근데 그게 안된거죠  그래서 서로 떠나는 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거죠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 만나서 또 반복될거 같아서 못잡을것 같고 또 마음돌리기 힘들어서 못잡을 것 같기도 하고..좋아하지 않는 거라고 마음의 결정도 내렸는데 허전함을 느끼니 자꾸 보고싶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마음이 심란해서 글 올려 봅니다

(그다지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 이야기 심각하게 말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해요 그리고 한번 올렸는데 아무도 안봐주셔서 다시 올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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