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남자사람 인데요.
스물한살때 최고몸무게 115 찍고
100키로때 유지? 하다가 4월에 105키로부터 감량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10키로 덤벨로 주로 삼대운동 위주로 식이조절 해서 90까지 내려왔네요.
아 키는 173 입니다.
요즘 다게 눈여겨 보고 프리웨이트 중량좀 올려서 해야겠단 맘을 먹고는
헬스장 등록.
바로 벤치프레스 밀러 갔습니다.
뭐 가볍게 20짜리 원판 두개 꽂고 가볍게 밀어봤는데...
15개씩 10세트 하려했거든요 ㅋㅋㅋ
아 이거 뭐 ㅡㅡ
팔이 달달 거려서 하 챙피해서 원..
충격이었습니다.
요즘은 30키로만 올리고 하는데도 이건 뭔가 잘못됐단 생각이 드네요.
15개씩 10세트 겨우 마치네요.
과수원집 아들 출신이라 어려서부터 무거운거 번쩍번쩍 잘 들었고
고강도 노동도 자주 했는데...
씨름부 스카웃 제의도 받아봤고 체육대회때 마다 선수로 나갔는데(결과는 안알랴줌)
쌀푸대도 잘 들어나르고 팔씨름도 잘 안지고.. 물론 이건 체급 차이가 있긴합니다만 ㅎㅎ
아무튼 체력은 몰라도 근력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스스로에게 실망했습니다.
이거 뭐가 문제인가요??
지금도 힘 쓸때는 남들한데 안지고 잘 쓰는것 같은데.
실제 본적은 없지만 다게분들은 막 벤치 100 쉽게 하는것 같은데...
나는 30도 버겁고...
뭐 주저리주저리 해봐야 답도 안나오지만...
처음엔 다들 그런거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이것땜에 요즘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스ㅂ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