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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가 출발은 가장 합리적인 종교였죠.
게시물ID : history_25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ogenes
추천 : 1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21 19:57:18
움마라 해서 신도들의 공동체 개념을 제창한 건데...
 
재미있는 것은
 
이슬람교에서는 이슬람교 신도들 뿐만 아니라 유대교도와 기독교도도 성서의 백성이라는 이름하에 포용하여 공동체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비록 정치적 요인때문에 행해진 것이겟지만 불교도와 조로아스터교도까지 포섭하기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물론 이는 다분히 정치적인 고려에 의해서 결정된 것인지라 이슬람국가가 자리가 잡히고 이슬람교도의 수가 다수가 되자 소수가 되어 버린 비이슬람교도를 핍박하고 차별하는 일이 벌어지기는 하지만
 
여기서 구별을 해 봐야 할 것은
 
소수자로서라도 비이슬람교도들을 용인은 하는데 반해
 
유럽의 기독교 군주와 교황은 전혀 그런 여지를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유럽 기독교국가에서 이교도란 곧 말살해야 할 존재이며 신의 이름으로 제노사이드를 정당화했던 걸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동유럽에도 십자군이 파견되었는데 이들 십자군은 동유럽의 비기독교도 종족을 정복하고 이들에게 종교를 강요하고 개종을 거부하는 종족은 말살해 버리곤 했죠.
 
이런 이슬람교의 포용성이 초기 사라센 제국의 융성을 낳은 것이라 할 수 있죠. 제국이 안정되자 이슬람교도들은 서방측의 그레꼬 로만문명과 동방측의 힌두 문명을 모두 포섭하여 종합해 냄으로서 위대한 문명을 건설해 낼 수 있었던 거지요.
 
이러던 이슬람교가 현대에 이르러 근본주의를 외치며 폭주하고 있는 게 작금의 현실이죠.
 
하지만 현대의 그 근본주의자들은 비이슬람교도보다 같은 이슬람교도를 더욱 많이 학살하고 유럽이나 다른 비이슬람세계를 공격하기보다는 바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고향땅에서 분탕질을 치면서 황폐화시키고 있는 실정이죠.
 
그리고 그 잔인한 폭력성으로 말미암아 세계인들에게 이슬람교도는 원래 그렇게 흉폭한 야만인이다라는 나쁜 인상을 양산하기에 이르렀죠.
 
왜 이슬람교도들은 현대에 이르러 폭주하게 되었을까?
 
이 점은 깊이 연구해 볼 일입니다.
 
근본주의의 근원을 저 중세에까지 찾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상의 연원일 뿐이고
 
지금 우리 눈 앞에서 보고 있는 분탕질하는 근본주의는 현대의 소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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