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학교다 보니.. 모든 학생은 물론 남 학생일 것이고.. 여자 선생님 까지도 한명두 없다.. 모조리 남 학생인 세상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에 .. 어쩌다가.. 여자 손님이라도 오시면 아이들이 발광 하는것은 인지 상정 그런걸 바라 보면 남녀 공학이 었었던 중학교 때가 한없이 그리 워 진다.
... 물론 중학교땐.. 여자 선생님들이 있었다..
아줌마 선생님도 있었을 거구.. 그치만.. 한참 영화 몽정기를 보면 나왔던 그모습 그대로.. 중학교 때는 아줌마 선생님이건 처녀 선생님이건 언제나 보면 흥분 되었던것 같다.. 흐흐 지금도 그때가 그립다
.. 그치만 그런 순수한 기억만을 갖고 있질 못해서 참 아쉽다
그때 있었던 실화만을 서술할 것을 약속한다
.. ㅋㅋㅋ
중 2때.. 우리 학교에는 아줌마 선생님들 밖에 없었지만.. 아줌마 선생님이어도 치마 입고 오시는 날에는 아이들이 영화 몽정기의 한장면 처럼 거울을 들고 설치는 날이 많은.. ㅎㅎ
.. 그런 학교에.. (물론 남녀 공학이 었지만.. 중학교때 여자들은 솔직히 여자로 보이지 않지 않나... ㅡ.ㅡ;;) 그래서 그런지 처녀 선생님이 한분 오시게 되었고.. 아이들은.. 정말 그야 말로 발광을 시작했다 ㅋㅋㅋ
새로 오신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
얼굴이 굉장히 하얀 하고 통통한 편이 셨는데...
특징은 가슴이 정말 컸다... 으.. 이런표현이 좀 저속해 보일지 몰라도 사실은 사실이다
우리반엔 한문을 가르키러 들어 오셨는데
아이들 수업을 듣는 아이는 거의 없고 대부분 수업시간에 대략 정신 나간 모습으로 멍허니 있었다.. 나도.. 물론 예외는 아니었지만..
.. 근데 어느 날 부터인가 그 선생님 시간엔 칠판에 엄청나게 큰 글자로
" 감 상 시 간 " 이란 네 글씨가 써있었다..
그리고 수업이 시작하면 들어와서 갸우뚱 거리는 선생님과 킥킥 거리는 우리들 어쨌든 우리들은 행복 했었다..
이런던 어느날 수업 시작하기 3분이 남았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칠판에 감상시간이란 네글자가 써있지 않았다.. -_ -원래 나서는 성격이 아닌 나지만 왠지 참 아쉬었다..
.. 용기는 없는지라. 우리반 한명의 밝힘증 환자에게 가서. 야야.. 왜 오늘은 감상시간 안써 빨리 써..ㅡ.ㅡ;하고 물어봤다 그러자 그녀석이 매우 귀찮다는 듯이 "니가 써 임마 .. " 이렇게 말했다
그순간 왠지 내가 써야 될거 같은 의무감이 들었다.. -_-
칠판에 나가서 감상시간 아름답고 예쁜 나의 엽서체의 글씨를 보여줬다
근데 그순간 종이치자 왠지 모르게 두려 웠는 고로 재빨리 칠판을 지우고 들어와서 자리에 앉아서 책을 폈다
그러던 찰나 아름다운 우리의 선생님이 들어 왔고.. 그 선생님은책을 피라고 하고 필기를 하려다가 문득 칠판을 한참을 바라보셨다.. ㅡ.ㅡ;; 윽 똑바로 지우지 않아서 일까.. 그 선생님은 갑자기.. 지워진 윤곽을 연결해 내며 나의 필기 그대로... ' 감 ... 상... 시...간.. ' 이란 네 글자를 만들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