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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0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Ω
추천 : 2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15 04:33:34
성폭행을 당했었어요 좀 오래전에
그후로 좁은 공간에 남자랑 둘만 있으면 심장이 쿵쿵 뛰고 식은땀이 나고
손과 발에 수도꼭지에 물흐르듯 땀이 나요 손과 발이 덜덜덜 떨리구요
그사람이 나에게 약간의 스킨쉽? 그냥 어깨에 손올려놓는 정도 그정도로만 해도 심장이 쿵내려앉고
눈물이 날꺼 같아요
신고를 하기에는 제가 그당시에 너무 어려서 겁이 났었고 솔직히 누군가 날 더러운 애 취급한다는게
무서웠어요
지금도 머리로는 내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생각은하지만
자꾸 죄책감이들고 죄악감이 들어요
요즘은 나아진거지만 간간히 그때 꿈을 꾸면 새벽에 잠이깨고 울다가 다시자고 그래요
그러던 저에게 남자친구가 최근 생겼었어요
저는 너무 이아이를 좋아하는데 얘가 나에게 스킨쉽을 하려하면 나도 모르게 움츠려들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거에요
얘는 내가 약간의 거부같은건줄 알고 그냥 씁쓸하게 웃고는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마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픈거에요
내가 하는거는 그래도 괜찮은데 얘가 나에게 뽀뽀라도 하려고 하면 너무 소스라치게 놀라니까
그게 너무 남자친구한테 미안했어요
그래도 많이 노력했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아이가 너무 힘들었나봐요
솔직히 지치기도 하겠죠
결국 헤어졌어요
남자친구가 원망스럽기보단 너무 마음이 아파요
얘를 잡고 싶은데
나의 이런 과거를 밝히기가 너무 두렵고 겁이나서
그냥 아무말도 못하겠어요
저번에 연락이 왔는데 답장을 못했어요
그냥 모든게 두려워요 점점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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