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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251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죽고싶다Ω
추천 : 11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12/15 11:12:32
밤새도록 울다.. 어디 하소연 할곳이 없어 오유를 찾아왔습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리는데..어디서부터 말을해야 할까요?
어제 저녁 퇴근전 부장님께서 약속이 없으면 같이 저녁식사나 하자는 말에 뭐 회식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영업파트쪽이라 다른 분들은 외근을 나가 사무실로 들어오는 시작이었는데.. 연말인지 다들 약속들이 있더라구요. 약간 불안은 했지만 그래도 뭔일 있겠나 싶어 부장님과 단둘이 밥을 먹었습니다.
중국집에서 음식과 도수 높은 술 한병을 같이 먹었습니다. 부장님은 주량이 쎄 멀쩡 하셨지만 전 약간 취기가 오른 상태였습니다..
2차로 노래방 가자시는 말에 좋다고 따라갔습니다.
논현역 근처 노래방.. 일은 여기서부터 벌어졌습니다.
브루스 타임을 갖고 싶다던 부장님은 발라드 위주의 선곡을 바라셨고, 제가 노래를 부르자 뒤에서 제몸을 껴안았습니다.
[ 난 너가 좋다. 너도 나 좋냐
그동안 너에게 애정표현을 못한거 같다. 오늘부터 잘해주겠다. ]
옷과 가방은 이미 저 멀리 떨어져있고 깜짝 놀라 몸을 밀치니.. 힘이 어쩌나 쎈지 꼼짝을 안하십니다..
그렇게 당했습니다. 다리힘이 풀리더군요..
껴안고..
뒤에서 안고..
옆구리 만지고 겨느랑이쪽 간지럽히고..
엉덩이 만지시고.. 옷속에 살을 만질려고 하시고..
가슴이 기대며 가슴이 컸다며 냄새가 좋다고..
귀를 햝고..
뽀뽀도 하고..
혀까지 넣으시고..
안되겠다 싶어 몰래 핸드폰을 챙기고 화장실 간다 하고는 회사언니에게 급하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 연락받고 놀란 언니 과장님께 연락을 드리고 그 근처에서 술을 드시던 과장님이 오셔서.. 상황이 종료 되었습니다.
아직도 부장님이 저에게 한말과 행동이 생생합니다.
이건 너와 나와의 둘만의 비밀이고 어느 누구 하나에게 말하면 안되는 일이라고
밤새 잠도 못자며 울었습니다.
회사 누구에게 말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게 다 제가 멍청해서 생긴일인거 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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