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 쓴 12/30일부터 짧다고하면 짧고 길다고하면 긴 시간이였지만, 즐거웠느냐 라고 묻는다면 즐거웠다! 라고 할 수 있네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저도 모르게 너무 사적인글 혹은 뻘글이라고도 부르는 게시글을 쓰는 것 같더라구요. 오늘 하루 동안 눈팅만 해봤는데, 저가 없으니 깨끗해 보이기도 하고요.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따끔한 충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힘내고 활동하려고 했지만, 주눅이 들었는지 힘이 없네요. 가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라고 하던데, 저도 그럴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다음에 만나게 될 때는 좀더 성숙해질거라 믿어볼래요. 그 동안 즐겁게 게임한 것 같습니다. 던파는 당분간은 계속 하겠지만, 앞으로도 쭉 계속한다 라고 장담은 못 할 것 같아요.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네임드도 아니고 그냥 한 유저 이지만, 왠지 이렇게라도 선언하고 가는게 나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좋을 것 같다고 안 좋은 머리로 생각해 봤어요. 그럼 다음에 언젠가 기회가 되면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