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일어난 따끈한 본인 실화... 한가위 연휴 맞이 설레이는 낮잠을 자는 중이였음. 구글뮤직베타도 초대받은 김에 이어폰 꽂고 요즘 대세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즐기기면서 낮잠을 즐기고 있는 그야 말로 최적의 수면 순간...
초인종이 울리는거임 평생 한번도 명절에 온적이 없는 외사촌들이 들이 닥친거임 그것도, 추석을 3일이나 앞두 시점에 거리도 김해끝마을-부산 끝마을 인데... 뭐 어째던 왔으니 즐겁게 놀기로 하고 동양화 구경을 시작했음.
한참 동양화의 참맛을 느끼고 있는데 또 , 초인종이 울리는거임. 무심결에 문을 열었더니. 리쌍의 "길"이 놀러온거임 손에는 무리수를 들고 그러더니 대뜸 거실에 있는 피아노에 앉아서 자기 노래를 부르는 거임 이게 왠일인가 싶어 외사촌과 난 좋아라 같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이런 인맥을 가진 부모님께 감사하며 눈물을 흘렸음...
아쉽게 길이 다른 행사 뛰러 간다고 하길래, 아버지가 몰래 꿍쳐둔 양주를 몰래 손에 쥐어 드리고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 서는 순간 바로 초인종이 울리는거임??? 뭐 나두고 갔나 하고 문을 여는데...
이런 말도 안되는 ..... 카라에 한승연이 방긋이 웃고 있는거임 뒤에는 강지영과 니콜이... 그리고, 아까 간다고 하던 길도 같이 섞어 있었던거 같기도하고...(이제는 잊혀진 길) 내가 평소에 카라팬이긴 한데 이건 진짜 말도 안된다 싶어서, 부모님을 조용히 쳐다 봤음..
어머니께서 저한테 이렇게 얘기하는것임. "그렇지 말도 안돼지?" 조용히 서로 쳐다 봤음
"그런데 어떻게 내 속마음을 읽어요?" 그러자 어머니께서 "헛소리 그만하고 일어나서 밥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