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소설인지 장편 소설인지 심지어 배경이 남미인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기억나는 것은 주인공 젊은이(남자)가 사막 같은 황무지에서 차를 타고 가다가 이러저러한 우여곡절을 겪고 결말은 황무지 한 가운데서 패거리들한테 차를 빼았기는 건데요. 차를 빼았기는 와중에도 패거리 중 한 젊은이가 미소가 아름답다고 묘사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주인공은 '아 저들은 이 곳에서 차를 빼았기면 내가 황무지 한 가운데서 죽게될 것을 모르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는 천천히 도로에서 한발짝 한발짝 발을 옮기는데 갈증을 느끼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 납니다. ---------------------------------------------------- 어릴 때 읽은 소설인데 갑자기 머리 속에 떠올라 지워지지 않네요. 괜히 이 소설이 생각나면서 남미로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소설을 아시는 분은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