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비군 교육 받으러 갔다가 생긴일임.
점심을 먹고 바로 사격하러 갔음
한 명당 6발을 줬는데 교관이 3발만 영점되면 조기 퇴소 시켜준다고했음.
그 말에 흐릿했던 정신이 스팀팩 맞은듯이 팔띡팔딱 뛰기 시작했음
다른 사람들 역시 예비군 5년 동안 단 한번도 보이지 않은 진지함이 넘쳐흘렀음.
드디어 사격장에 들어가고 난 12사로에서 사격을 했음
탕 탕 탕..
다 쏘고 드디어 확인을 하기 위해 표적을 향해 갔는데..
표적안에 다 맞히긴 했음..근데 .... ㅅㅂ 내 표적지에 총알자국이 11개가 있는거임.
내 옆에서 쏘던 님이 내 표적에 쏜거였음..
잠시 당황했지만 자세히 표적지를 보니 그 님도 사격 엄청 잘한거임!
그 조그마한 25미터 표적에 11발을 나와 함께 몰아쏜거였음.
뭐 결국 조기퇴소는 물 건너 가고 그 님이랑 손잡고 시간 다 채우고 집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