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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rt_25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직뛰고싶다
추천 : 0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30 07:23:49
그 정처없는 발걸음에
내 발걸음도 실어본다
멋진 배를 탄 마냥 열심히 노저어 나아간다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정처 없이 걷는 건 나 뿐이라고,
이 정처없는 발걸음 끝엔
바다란 넓은 목표가 있음을
잔잔함으로 꼬드기는 호수에게
눈 길 한 점 뺏기고
콰아아 함성을 쏟으며 자태 뽐내는 폭포에게
눈 길 한 점 뺏기고
머나먼 여정의 막바지엔
마침내 파도소리로 거칠게 짠 양탄자 위에 몸을 맡긴다
비로소 강은 기나긴 휴식기에 접어든다
바다가 되어
출처 |
페이스북 페이지 '시쓰는 정준혁' 이라고 개설했습니다 절대 영리적인 목적이 아닌 단순히 제가 쓴 시만 올리는 페이지니 한번쯤 들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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