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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처형 영상, 철부지의 장난에 불과할까?
게시물ID : star_251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스티
추천 : 11/6
조회수 : 222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9/11 09:06:36
                                         


래퍼 스윙스가 '장난질'을 심하게 쳤다.

스윙스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평에서'라는 짧은 글과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이 문제가 됐다. 수영장에서 스윙스와 래퍼 씨젬은 무릎을 꿇고 있고, 뒤에 선 래퍼 기리보이는 손으로 총 모양을 한 채 두 사람을 겨냥하고 있다. 기리보이가 두 사람을 향해 차례로 시위를 당기자, 스윙스와 씨잼은 사형을 당한 듯 쓰러지듯 입수했다. 이어 머리를 물 속에 묻은 채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모습. 세 사람은 모두 힙합 레이블 저스트뮤직 소속이다.

네티즌은 즉각 반발했다.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공개한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이 연상된다는 것. 소속사 저스트뮤직 측은 "반군 처형 패러디를 의도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누가 봐도 반군 처형이 연상되는 그림이다. 미국인 기자 참수 사건이 전 세계적인 '공분'을 일으킨 시점에 '철 없는 행동'이라는 비난은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또한 가요계가 최근 레이디스 코드 권리세·고은비의 사망으로 침통해 있는 지금, 동료로서 부적절한 영상을 찍었다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

스윙스는 앞서 래퍼 사이먼 디와의 디스 전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엔 '래퍼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문화'라는 식으로 포장됐던 것이 사실. 한 가요 관계자는 "스윙스의 이번 행동은 '철 없는 행동'으로 넘기기에 지나치다. 반군에 사형 당한 기자의 가족이 혹시라도 이 영상을 본다면 가슴을 치며 통탄할 일이다. 또한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의 사망 소식으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지금,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는 행동을 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라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반군 IS는 지난달 20일과 이달 2일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를 참수한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정부는 IS에 강경 대응할 방침을 공개적으로 선포했다.

 
엄동진 기자
 
http://isplus.joins.com/article/417/157724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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