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으로는 논리정연하게 말할게 딱 정리 되있는데 그 말을 남들 앞에서 하려고 하면 아예 진짜 아무 말도 못하고 '어,, 어..; 음.. 그니깐 ... ' 이러거나 아니면 아예 반대로 말해요..
A라는 것에 대해서 랜덤으로 아무나 집으면 그사람이 앞에 나와서 A에 대해 설명하기로 된 날이있었는데요 저는 A에 대해 꽤 완벽에 가깝게 이해했고 이해를 못한 다른 사람들 에게도 그 시간 전에 알아듣기 쉽게 다 이해시켜줬어요.. 그런데 마침 제가 걸려서 나가서 말을 해야하는데 그냥 입이 안떨어져서 '어 어' 이러다가 결국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들은 되게 안쓰럽게 쳐다보고 안타까워하고 왜그랬냐고 아쉽다고그러는데 저도 도저히 안되더라고요 ㅠㅠ
또 B에 대해서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토론하는 시간에도 저는 머리속으로 ' 찬성. 근거 1. 근거2. 근거3.' 이렇게 딲딲딲 정리가 되는데 내가 말할 차례까 되니까 '어, 어' 하다가 '반대. 거지같은근거1, 말도안되는근거2, /..' 뭐 이런식으로 말한적도 꽤 되요.
그치만 제 생각을 글로 쓰는건 잘해요. 논술로 대학도 갔고.. 그리고 편한 자리에서는 꽤 괜찮게 말하고요 그런데 앞에 나가서 말하려고만 하면진짜 마음대로 되지 않아요. 머리속으로도 시뮬레이션도 몇번이나 하고 거울보고 연습도 해보고 친구 몇명앞에서 얘기도 해봐도 막상 닥치면 안되요. 앞에 나가서 읽기만 해도 그런 일 많아요. 그냥 밤마다 이불만 뻥뻥 찰뿐 ㅠ_ㅠㅋㅋㅋ
도대체 왜이럴까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이런 증상 고치신분은 어떻게 고치셨는지 알고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