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학년 마쳐가는 대학생입니다.
본격적으로 좋아하게 된 것은 한 달 정도 되었네요. 아직 고백은 안했습니다.

현재 상태를 정리해보면 
지난 한 달 동안 일주일에 서너번씩은 같이 점심 먹으면서 얘기했고,
저녁도 몇 번 사주고 얻어먹고 그랬네요.
1교시에 보는 날 가끔 제가 커피 사가지고 줬구요.

문제는 얘가 정말 연애 쪽에 생각이 없는 상태입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보면 남친은 없었고, 지금도 없고, 좋아하고 있는 애도 없고,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별로 없답니다. 동기들이 소개팅도 몇 번 권유했지만 그 때마다 생각이 없다고 했다네요......

자기가 좋고 싫은게 확실해서 (자기가 돈 낼 차례인데도) 저녁 같이 먹자고 하면 좋다고 하면서도, 영화 같이 보자고 하면 (제가 티켓 사준다고 해도) 영화 보는거 별루 안좋아한다구 싫다고 하는 성격이라, 음... 어떻게 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뭐든 자기생각 솔직하게 말하는 성격에 끌린거긴 하지만 가끔은 좀 답답하네요

이제 좀 있음 방학이라 개학 전까지 자주는 못 볼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른 분들의 조언 구합니다.

수정 : 군대는 2학년은 마치고 갈 예정이구요, 얘는 고백여부와 상관없이 내년에도 계속 마주치게됩니다. 기다릴까 고백을 할까 그게 문제인데....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