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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51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약국★
추천 : 2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15 23:24:22
위대한 시인의 생가는 몇 칸 초가집
불기운을 잃은 아궁이 잠들어있고
철이 없는 객들이 버린 플라스틱이
시인의 주린 배를 맡았던 아궁이에 나뒹굴었다
내 가슴에 불이 일었다
생가 옆에는 시인의 문학관이 있다
시인의 모습을 본 따 만든 밀랍인형이
밝은 눈빛을 일렁이며 앉아있으니
나는 그 옆자리에 친구처럼 앉았다
내 가슴에 불이 일었다
위대한 시인의 최후를 아무도 모른다
죽음마저도 절제하며 떠나갔구나
이 가슴에 일어난 불길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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