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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2515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도Ω
추천 : 32
조회수 : 2146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1/08 08:24:17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1/08 02:11:35
무려 어제 저녁에 일어난 일 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서 근무하시던 분이 그만두고

자주 놀러와서 인사나 하고 가셨는데,

갑자기 찾아오더니, 친한 언니분을 찾으시더군요

" 언니! 언니! 저 완전 소름돋았어요...!! "

라며, 다급하게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그러더니, 그 언니분께서

" 왜그러는데? 무슨일이야? "

나 " 무슨일이신데요?"

" 내가 오늘 지하철타고 집에가고있는데요 친구랑.....
우리가앉은자리 맞은 편에 교복입고있는 중학생쯤으로보이는 여자얘하나가있는거예요.."

"그런데?"

" 그런데 그 얘가 입은 교복이 무슨 코스프레였나?아무튼 패션교복같길래
친구랑 둘이서
'야 귀엽다 ㅋㅋ' 라면서 그냥 웃었거든요! "

" 계속 얘기해봐 "

" 지하철내리고 길을 걷는데,,,,
그 여중생이 자꾸만 우리를 따라오는거예요.... 근데 제가 집이 다른방향인데
뭔가불안해서 같이갔거든요... "

" 그래? 어린얘잖아 "

" 아니뭔가 분위기가 이상해가지구요 따라갔는데,
그얘가 집앞까지 따라오는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놀래가지고 집앞에서 서성거리다가
슈퍼에 잠깐들리자면서 잠깐 다른쪽으로 발을 옮겼죠 ..

그런데, 슈퍼에들리고 오는데
걔네집앞에 팔짱끼고앉아있는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이상하게생각하고 지켜봤는데
자꾸만 안가고 있는거예요...

그래서 '얘가 엄청 열받았나보다' 라고 생각해서
우리는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걔 앞으로 다가가서 사과했어요

'미안해요 우리가 그냥 옷이 귀여워서 칭찬한거예요
절대로 비하하거나 비꼬운게아니예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라면서 연신 사과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얘 표정이 좀 풀리더니

'X발년들... 운 좋은줄알아라'

라면서 팔짱끼고있던 손을 푸는데,
 한쪽 손에 칼이있는거예요...

아 완전 기겁했어요... "

" 미친거아니야..? "

" 헐...... 진짜 소름돋는다.......... 신고안했어요? "

" 처음에 우리도 신고할라고했지.... 근데 칼이있는지 없는지도모르는 상태였고..
우리보다 어린얘니까 몰랐지... "

" 진짜 사람 일은 모르는거야 "

" 아..진짜무섭다..."



참고로 부산입니다만은.......

이런 경우 일은 처음들어서 저도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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