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전에 여친이랑 횡단보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번화가라 뭐 사람도 많고 그랬죠. 오랜만에 봐서 나 안보고 싶었어 이러며 이마에 뽀뽀도 하고 그랬죠. 여친이 도로쪽으로 보고 있고 나는 인도쪽으로 보고 마주 서있었어요.
근데 뒤에서 40댜후반쯤 보이는 어떤 아저씨발로미 절 보고 있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죠. 그리고 다시 여친보고 있다가 한십초후 이상해서 다시보니까 아직 날 뚫어져라 보드라구요. 술집이 많은데라서 뭐야 술취했나 이러고 있었어요. 다시 여친 보는데 '시발 염병 지랄하고 있네' 딱 이 목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느낌이 딱 저를 보고 하는 거 같아서 처다보니깐 뭐 어쩌라고 씹쌔야 이런 눈빛을 보내드라고요 아 씨발.. 여친을 보니깐 뭐 시끄럽기도 하고 해서 못들었드라구요. 남들말 잘 못듣는 스타일이라서. 꾹 참고 있는데 '아~ 한대 때리고 싶네' 이 지랄을. 아 진짜 씨발할 새끼가 돌았나 싶었음.
저 키도 180이고 몸무게도 70중반쯤 나가서 어디서 작다는 소리 안듣고 고향이 경상도라서 험해보이는 말투와 성격상 자존심이 세서 얕보이는 경우가 없는데 갑자기 미친새끼가 욕질을 아.. 진짜 씨발 솔까 술 쳐먹은 40대랑 다이치면 맞을것도 아닌데 그럴수도없고 이씹쌔가 술쳐먹었으면 잠이나 쳐잘것이지. 아 진짜 확 엎고 싶은데 여친은 못듣기도 했고 괜히 판벌리기 싫어서 꾹 참고 왔는데. 아 씨발 아직 전 좀더 성숙해야 하나요. 분이 안풀리네요.
버스정류장으로 건너는 길이었는데 그일후 5분후에 여친이 갔거든요. 진짜 술도쳐먹은거 같던데 그 새끼 간 길 찾아가서 뒤에서 대가리깨고 토낄까 진심으로 생각도 하고 아 진짜 그런 병신새끼들 때문에 시민의식도 병신 같애지는거 같고 진짜 열 받네요 덕분에 술사와서 술먹으면서 오유합니다. 아 꼴받네요. 유머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