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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정말 개새끠들이 존재하는군
게시물ID : freeboard_251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새동족
추천 : 10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09/06 00:39:25
술한잔 거나하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정말 아끼는 여자애에게서 전화가 왔다.

몹시 떨리는 목소리로....

헤어진 남친에게서 연락이 와서 다시 시작하자고 그러더랜다.

아무 꿈도 없고 어떻게 책임질 수도 없는 입장이면서 같이 살자고 그러더랜다.

단순히 그애가 좋다더랜다.

그 여자애... 당연히 거부했다지.

그랬더니 그 남자아이... 예전 ... 그 녀석이 상처 준일을 들먹이더랜다.

아이 가졌다가 너무 어려서 어쩔 수 없이 지워버렸던 그 사실을...

그걸 약점삼아 여자애 부모님에게 상처준다고 협박하더랜다.

완전 개새끠... 비록 그녀석이랑 같은 성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분노를 어쩔 수가 없다.

아픔을 무기로 ....

그녀석 사는 동네로 찾아오라고 그러더랜다.

여자애 몸을 탐하고 싶은거겠지. 발정난 숫캐보다 못한 새끠..

처음에 그 말 듣는 바로 즉시 그쪽 동네 건달들 집합시켰더랬지.

후배 불러서 당장 부산가니까 운전하라고 부르고....

묻어버리고 싶었거든.

그런데 후배녀석 기다리는 동안 그게 아니다 싶더라.

그래서 남는게 뭐가 있을까...

여자애게 다시 전화했지.

털어놓으라고...

아마 힘들거야. 하지만 그대로 묻어두면 안된다고...

피해가면 피해갈 수록... 고통은 오히려 커질거라고...

세상에서 가장 널 이해해줄 수 있는 어머님테 말씀드리라고....

어떻게 말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그러더라.

당연하지. 어떻게 말을 할까...

나라도 그랬을거야... 어떻게 그런 고백을 해.

곱디 고운 딸이 그런 일을 겪었다는 사실에 얼마나 실망을 하시고 아파하실까...

하지만 피해가면 안된다고 그랬지.

편지를 쓰라고... 멀리 떨어져 사시는 관계로 바로 전해 줄 수 없어 시간은 걸리지만...

앞뒤 따지지 말고.. 꾸미지 말고 편지를 쓰라고....

그녀석... 지금 열심히 편지 쓰고 있을텐데.....

정말 바르고 착하고... 정말 아름답고 예쁜 아이인데....





근데... 나 그 새끠 용서가 안돼. 개인적으로 묻어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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