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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의 수준이 자신의 수준을 드러낸다.
게시물ID : humorbest_251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haiΩ
추천 : 69
조회수 : 4848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9/11/10 16:08:01
원본글 작성시간 : 2009/11/10 15:38:15
홍익대학교 학생 입니다. 

이번 이도경 학생으로 큰 논란이 있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봅시다.

이게 그렇게 큰 일입니까?

다른 지금 중요한 정치적인 사안들보다 큰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방송은 시청률이 목적이고, 그에 따라서 가장 자극적이고 화제가 될 만한 것을 기획하고

각본대로 움직입니다.

우리가 아는 리얼리티 예능도 연출에 의한 것이죠. 

이번 방송은 의도적으로 각 학생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고, 그 캐릭터는 "된장녀" 겠죠. 

한국 미녀와 외국 미녀와의 여러 생각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기 위해서.

한국여자 특유의 외모 및 키 지상주의, 남자가 데이트 비용 지불 등등을 내세웠겠죠.

모든 방송은 철저하게 대본대로 움직입니다.

실제 촬영을 가 보시면 알겠지만, 생방송이 아닌 이상 모든 것은 편집되거나, 작가의 요구대로 

촬영이 진행 될 것 입니다.

거기 나온 여자들이 얼마나 생각이 없는지 확인해 보질 못했지만, 

적어도 방송에서 나온 그 정도 수위의 발언을 할 만큼 무모한 사람일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송에 나가니깐 신나고, 방송에서 대본대로 하라고 하면 하는거고...각자 부여한 캐릭터대로 했겠죠.

알아서 잘 편집해서 내보내 준다고 하니깐...

그들에게 편집권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물론...

아예 방송출연을 거부하거나, 발언을 거부 했으면 되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에 대한

비판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비판은 "이도경"이라는 학생과 그녀의 발언에 촛점이 맞추어져야지,

홍익대학교 전체 혹은 홍익대학교 여자에게 화살이 돌아가면 그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습니까?

여기서 또 다시 불거지는

고질적인 대학간판 문제가 또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극단적인 사람은 아예 홍대 혹은 홍대 경영학과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데...

그 발언은 다시 말해서 홍대 밑으로 다니는 학생은 패배자라고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그 사람은 "이도경"과 무엇이 다릅니까?

서울대를 다녀도 우리가 흔히 비난하는 된장녀와 같은 모습이 있을 수 있고...

다른 어떤 대학을 다녀도 개념있는 사람도 있기 마련 입니다.

그런 편견으로 일반화 하고...

비꼬고 패러디하고 희화화 시켜서 비난하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입니까? 아니면 그녀를 비난함으로써 복수를 하는 것 입니까?

심지어 고도 안티 전략으로 그녀가 쓰지 않은 글을 마치 쓴 것처럼 올린 것을 퍼와서...

댓글을 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너무 한쪽 방향으로 휩쓸려서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 집니다.

비판 받을 언행을 했다면 비판을 받아야죠.

그러나 논점을 벗어나서 다른 외적인 것을 비난하면 그건 전형적인 논점 일탈 혹은 인심공격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이도경 학생이 잘못은 분명하나, 오히려 그 책임은 방송쪽에 있다고 생각 합니다. 생방송이 아닌 이상 말이죠. 

방송에서 저런 패널들 섭외하는데 캐릭터나 대본 없이 그냥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도경" 학생으로 말미암아 학교비하나 다른 대학과 비교로 이어지는 것은 옮지 않다고 봅니다.

홍대의 "이도경"이지 "이도경"의 홍대는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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